서울 G20 정상회의 폐막…국제 공조 합의

<앵커 멘트>

서울 G20 정상회의가 세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다짐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을 채택하고 마무리 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각국 정상들 현재 환송 만찬에 참석중이죠?

<리포트>

네, 이틀 동안 빠듯한 일정에 따라 열띤 논의를 계속했던 세계 각국 정상들은 현재 환송 만찬에 참석중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두 2백여 명이 초청된 만찬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도 인사말을 통해 내년 G20의 성공개최를 다짐했으며 정상회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폐막 직후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에 대한 G20 정상들의 합의를 괄목할 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의 사르코지 대통령과 한불 정상 회담을 갖고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와 FTA 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 각국 정상들도 서울 G20 정상회의가 폐막된 뒤, 국가별로 이번 회의 결과를 평가하는 내외신 기자 회견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오늘 오전부터 휴식 없이 오찬을 겸한 회의를 포함해 모두 6개 주제를 갖고 토론을 계속했습니다.

논의 결과 정상 선언문이 채택됐으며 서울개발 컨센서스 등 3개의 부속서 그리고 G20 회원국들의 정책공약표가 담긴 첨부문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코엑스 국제 미디어 센터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