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적 수해 구호물자 다른 곳에 빼돌려”

입력 2010.11.1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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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로 보내져야 할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구호물자들이 다른 곳으로 빼돌려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신의주 체류 경험이 있는 한 소식통은 북측에 전달된 라면 300만 개가 모두 평양으로 보내졌다는 말을 신의주에 사는 친구로부터 들었다며, 이 라면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전용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서 조리된 상태로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신의주에 사는 한 소식통은 남한에서 수해 구호물자가 들어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시멘트 같은 물자도 대부분 댐이나 평양 주택 공사장에 보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이와 함께 중국 단둥 항에 도착한 남한의 구호품들이 심야 시간에 화물차에 실려 조용히 북한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의주행 화물차는 오전 9시 출발해 오후 2시쯤 돌아오고 화물차엔 적십자사 직원들이 동승해 신의주에서 인도인수증까지 직접 받아온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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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적 수해 구호물자 다른 곳에 빼돌려”
    • 입력 2010-11-13 07:20:50
    정치
신의주로 보내져야 할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구호물자들이 다른 곳으로 빼돌려지고 있다고 미국 자유 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신의주 체류 경험이 있는 한 소식통은 북측에 전달된 라면 300만 개가 모두 평양으로 보내졌다는 말을 신의주에 사는 친구로부터 들었다며, 이 라면들은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전용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서 조리된 상태로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또, 신의주에 사는 한 소식통은 남한에서 수해 구호물자가 들어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시멘트 같은 물자도 대부분 댐이나 평양 주택 공사장에 보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자유 아시아 방송은 이와 함께 중국 단둥 항에 도착한 남한의 구호품들이 심야 시간에 화물차에 실려 조용히 북한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의주행 화물차는 오전 9시 출발해 오후 2시쯤 돌아오고 화물차엔 적십자사 직원들이 동승해 신의주에서 인도인수증까지 직접 받아온다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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