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모텔 화재…3명 사망·10여 명 부상

입력 2010.11.13 (09:41) 수정 2010.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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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인명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건물 지하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위층 모텔 쪽으로 번지면서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여성 등 투숙객 3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이송됐지만 치료중 숨졌다."

또 다른 투숙객 10여 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길은 30여 분만에 잡혔지만 내부 통로가 좁은데다 연기가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마재원(광주 광산소방서장) : "통로도 좁고 연기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적었어요. 그래서 밀폐된 곳에 연기가 차서 투숙객들이 대피를 못하고.."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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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모텔 화재…3명 사망·10여 명 부상
    • 입력 2010-11-13 09:41:39
    • 수정2010-11-13 11: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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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고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인명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건물 지하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모텔 지하 1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위층 모텔 쪽으로 번지면서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여성 등 투숙객 3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이송됐지만 치료중 숨졌다." 또 다른 투숙객 10여 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길은 30여 분만에 잡혔지만 내부 통로가 좁은데다 연기가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인터뷰> 마재원(광주 광산소방서장) : "통로도 좁고 연기가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공간이 적었어요. 그래서 밀폐된 곳에 연기가 차서 투숙객들이 대피를 못하고.."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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