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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진종오, AG 악몽 탈출 ‘3수만 금메달’
입력 2010.11.13 (13:40) 수정 2010.11.13 (13:50) 연합뉴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침내 지긋지긋하게 따라붙었던 아시안게임의 악몽까지 털어냈다.



13일 아시안게임 남자 권총 50m 단체전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파이널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동안 진종오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1995년부터 총을 잡기 시작해 2002년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지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대 중반이 넘어선 2006년이었다.



당시 진종오는 3월 광저우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을 모두 석권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7월 크로아티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0m 권총 6위에 그쳤고,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기후 적응에 실패해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2년 앞서 열렸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에서 1위(576점)로 본선을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6발째까지 1위를 달렸으나 7발째에 6.9점이란 믿기 어려운 점수에 그치면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치는 뼈아픈 경험도 했다.



그러나 늘 시련을 겪으며 강해져 온 진종오는 철저하게 스스로를 관리하며 다음 도전에 나섰고,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줄줄이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기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4년 전 악몽을 털어낸 진종오는 같은 해 11월 월드컵 파이널에서 권총과 공기권총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진종오는 이어 올해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기둥으로 활약하며 50m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선수권대회 첫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 늘 정상 문턱에서 멈췄던 진종오는 이번엔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결국 진종오는 자신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던 광저우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꿈을 완성했다.
  • 진종오, AG 악몽 탈출 ‘3수만 금메달’
    • 입력 2010-11-13 13:40:23
    • 수정2010-11-13 13:50:15
    연합뉴스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마침내 지긋지긋하게 따라붙었던 아시안게임의 악몽까지 털어냈다.



13일 아시안게임 남자 권총 50m 단체전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월드컵 파이널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동안 진종오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1995년부터 총을 잡기 시작해 2002년 국제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밀었지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대 중반이 넘어선 2006년이었다.



당시 진종오는 3월 광저우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을 모두 석권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7월 크로아티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0m 권총 6위에 그쳤고,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기후 적응에 실패해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데 만족해야 했다.



2년 앞서 열렸던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50m 권총에서 1위(576점)로 본선을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6발째까지 1위를 달렸으나 7발째에 6.9점이란 믿기 어려운 점수에 그치면서 눈앞에서 금메달을 놓치는 뼈아픈 경험도 했다.



그러나 늘 시련을 겪으며 강해져 온 진종오는 철저하게 스스로를 관리하며 다음 도전에 나섰고,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줄줄이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기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50m 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4년 전 악몽을 털어낸 진종오는 같은 해 11월 월드컵 파이널에서 권총과 공기권총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진종오는 이어 올해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기둥으로 활약하며 50m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선수권대회 첫 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조각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 2006년 도하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내 늘 정상 문턱에서 멈췄던 진종오는 이번엔 금메달을 놓치지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결국 진종오는 자신의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던 광저우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따내며 금빛 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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