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 오늘 저녁 석방될 듯

입력 2010.11.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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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 저녁 때쯤 가택연금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경찰 고위간부는 미얀마 군정이 국제적인 비난을 의식해 오늘 저녁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경찰 간부는 석방시간을 현지 시간 오늘 오후 6시 반,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8시 반쯤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의 집 앞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수 백명의 지지자들과 보도진들이 모여 들어 석방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당사에서도 당원들이 모여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석방이후의 정치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이례적으로 지지자들이 수치 여사의 집 앞에 모이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

수치 여사는 석방과 동시에 NLD가 구성한 '총선 부정사례 조사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89년 처음 가택연금을 당한 뒤 20년 기간 중 14년을 가택 연금으로 보냈습니다.

수치 여사의 NLD는 지난 90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미얀마 군정은 정권이양을 거부한 채 군사 통치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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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웅산 수치 여사, 오늘 저녁 석방될 듯
    • 입력 2010-11-13 14:19:33
    국제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 저녁 때쯤 가택연금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 경찰 고위간부는 미얀마 군정이 국제적인 비난을 의식해 오늘 저녁 수치 여사를 석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경찰 간부는 석방시간을 현지 시간 오늘 오후 6시 반,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8시 반쯤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치 여사의 집 앞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수 백명의 지지자들과 보도진들이 모여 들어 석방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 NLD 당사에서도 당원들이 모여 환영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석방이후의 정치일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이례적으로 지지자들이 수치 여사의 집 앞에 모이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 수치 여사는 석방과 동시에 NLD가 구성한 '총선 부정사례 조사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치 여사는 지난 1989년 처음 가택연금을 당한 뒤 20년 기간 중 14년을 가택 연금으로 보냈습니다. 수치 여사의 NLD는 지난 90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으나 미얀마 군정은 정권이양을 거부한 채 군사 통치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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