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우선 16강 경기부터 총력”

입력 2010.11.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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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대회 첫 골을 신고한 뒤 축구화 끈을 더 바짝 조여맸다.

박주영은 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 있는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북한과 1차전이 열린 8일 오후에야 광저우에 도착해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던 박주영은 처음 출전한 10일 요르단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몸을 푼 데 이어 이날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박주영은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이고 16강 이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우선 16강 진출이 확정돼 기쁘지만 하루 쉬고 바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AS모나코가 이번 대회 출전을 처음엔 반대했지만 직접 구단 단장, 감독과 만나 면담을 한 끝에 광저우행 허락을 받아냈을 만큼 아시안게임 출전에 의욕을 보였던 박주영은 "16강 이상이 목표지만 우선 16강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그 뒤에 결과가 나오면 또 그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정우(28.상무)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 출전한 박주영은 "주장 구자철(21.제주) 위주로 선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얘기할 것이 없다"며 "오늘 함께 공격에서 호흡을 맞춘 박희성(20.고려대)이 잘 뛰어줘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박희성도 오늘 골을 넣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후배들에 대한 믿음도 내보였다.

"경기를 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박주영은 "16강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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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우선 16강 경기부터 총력”
    • 입력 2010-11-13 20:14:46
    연합뉴스
"오늘 경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박주영(25.AS모나코)이 대회 첫 골을 신고한 뒤 축구화 끈을 더 바짝 조여맸다. 박주영은 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3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여유 있는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드는 골을 터뜨렸다. 북한과 1차전이 열린 8일 오후에야 광저우에 도착해 컨디션 난조가 우려됐던 박주영은 처음 출전한 10일 요르단을 상대로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몸을 푼 데 이어 이날 득점포까지 가동했다. 박주영은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이고 16강 이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우선 16강 진출이 확정돼 기쁘지만 하루 쉬고 바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소속팀 AS모나코가 이번 대회 출전을 처음엔 반대했지만 직접 구단 단장, 감독과 만나 면담을 한 끝에 광저우행 허락을 받아냈을 만큼 아시안게임 출전에 의욕을 보였던 박주영은 "16강 이상이 목표지만 우선 16강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그 뒤에 결과가 나오면 또 그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정우(28.상무)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 출전한 박주영은 "주장 구자철(21.제주) 위주로 선수들이 단합이 잘 되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얘기할 것이 없다"며 "오늘 함께 공격에서 호흡을 맞춘 박희성(20.고려대)이 잘 뛰어줘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박희성도 오늘 골을 넣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후배들에 대한 믿음도 내보였다. "경기를 할수록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박주영은 "16강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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