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드림호 선원 5명 7개월 만에 귀국

입력 2010.11.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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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7개월여 동안의 억류생활에 지친듯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드림호 한국인 선원 5명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된 지 7개월여 만에 다시 조국 땅을 밟은 것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선원들은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쉬고 싶다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규 (삼호 드림호 선장):"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입장에선 좀 쉬었다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만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귀국한 선원들은 곧장 광주와 부산 등에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선원들은 다음주 부산에 있는 삼호해운 본사에 모여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형권(삼호 드림호 선원):"피곤해서 나중에 얘기할게요..다섯 명 왔어요. 한국 사람."

삼호 드림호는 원유를 싣고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216일만인 지난 6일 풀려났습니다.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의 석방 대가로 삼호해운 측은 미화 9백만 달러, 우리 돈 백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 드림호는 오만에서 선박검사를 마치고 미국 루이지애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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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드림호 선원 5명 7개월 만에 귀국
    • 입력 2010-11-13 2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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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풀려난 삼호드림호 선원들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7개월여 동안의 억류생활에 지친듯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호 드림호 한국인 선원 5명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4월 4일 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된 지 7개월여 만에 다시 조국 땅을 밟은 것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선원들은 걱정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면서도,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쉬고 싶다는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성규 (삼호 드림호 선장):"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 입장에선 좀 쉬었다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만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귀국한 선원들은 곧장 광주와 부산 등에 있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선원들은 다음주 부산에 있는 삼호해운 본사에 모여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정형권(삼호 드림호 선원):"피곤해서 나중에 얘기할게요..다섯 명 왔어요. 한국 사람." 삼호 드림호는 원유를 싣고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중 인도양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216일만인 지난 6일 풀려났습니다. 한국인 선원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의 석방 대가로 삼호해운 측은 미화 9백만 달러, 우리 돈 백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호 드림호는 오만에서 선박검사를 마치고 미국 루이지애나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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