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 집값 상승 열기 ‘후끈’

<앵커 멘트>



부산지역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까지 등장하며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과열양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는 걸까요? 먼저 부산 강지아 기자가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개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 주변으로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청약 희망자들이 모델하우스 개방 첫날부터 몰려든 것입니다.



청약률은 22대 1을 넘어섰습니다.



청약자가 몰리자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불법 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자들, 이른바 떴다방도 버젓이 영업을 시작합니다.



<녹취>떳다방(음성변조):"조합원 물건은 나와 있어요 (프리미엄)7,8천 정도..."



이같은 열기는 신규 분양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부산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5천 2백여채가 남아있습니다.



올초의 절반 수준입니다.



미분양 아파트에도 매수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집값이 급속히 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역에 주택공급이 중단되다시피한 것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내년에 중소형 분양물량이 더 줄어들 예정이어서 중소형 품귀현상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강지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