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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마을 ‘맛있는 축제’
입력 2010.11.13 (21:5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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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느림보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느림보 마을에 '맛있는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이진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네다섯 시간 동안 장작불에 푹 삶은 콩을, 절구에 담아 곱게 빻습니다.

종갓집 10대 종부는 반듯한 메주를 빚어 짚으로 엮고, 곰팡이가 슬 때까지 한달 가량을 기다립니다.

장을 담가 항아리에 묵혀두고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살펴야 합니다.

구수한 장맛을 맛보기까지는 꼬박 일 년이 걸립니다.

<인터뷰>기순도(전통장 명인):"간장된장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이잖아요. 그 맛이 변하지 않는 게 전통식품이죠. 그래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요."

척척 맞는 호흡으로 수없이 잡아당기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달콤한 맛이 깃들여집니다.

3대째 이어온 '전통엿 만들기'는 이틀 동안의 고된 작업 끝에 완성됩니다.

<인터뷰>"비법이 다르듯 손맛도 다 달라요. 어떻게 만드느냐에 엿 맛이 다 달라요."

느림보 마을의 맛은 모두 기다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 그 자체가 볼거립니다.

<인터뷰> 관광객:"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들이고, 달콤하면서도 단백한 맛들이 좋아요."

굽이굽이 돌아가는 돌담길과 고즈넉한 고택.

시간을 거꾸로 느릿느릿 돌아가는 느림보 마을의 맛은 가을의 정취만큼이나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연입니다.
  • 느림보 마을 ‘맛있는 축제’
    • 입력 2010-11-13 21:50:59
    뉴스 9
<앵커 멘트>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느림보 마을이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느림보 마을에 '맛있는 축제'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이진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네다섯 시간 동안 장작불에 푹 삶은 콩을, 절구에 담아 곱게 빻습니다.

종갓집 10대 종부는 반듯한 메주를 빚어 짚으로 엮고, 곰팡이가 슬 때까지 한달 가량을 기다립니다.

장을 담가 항아리에 묵혀두고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살펴야 합니다.

구수한 장맛을 맛보기까지는 꼬박 일 년이 걸립니다.

<인터뷰>기순도(전통장 명인):"간장된장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이잖아요. 그 맛이 변하지 않는 게 전통식품이죠. 그래서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요."

척척 맞는 호흡으로 수없이 잡아당기기를 반복하면 어느새 달콤한 맛이 깃들여집니다.

3대째 이어온 '전통엿 만들기'는 이틀 동안의 고된 작업 끝에 완성됩니다.

<인터뷰>"비법이 다르듯 손맛도 다 달라요. 어떻게 만드느냐에 엿 맛이 다 달라요."

느림보 마을의 맛은 모두 기다림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 그 자체가 볼거립니다.

<인터뷰> 관광객:"시중에서는 볼 수 없는 음식들이고, 달콤하면서도 단백한 맛들이 좋아요."

굽이굽이 돌아가는 돌담길과 고즈넉한 고택.

시간을 거꾸로 느릿느릿 돌아가는 느림보 마을의 맛은 가을의 정취만큼이나 깊어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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