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라도 방어잡이 ‘절정’

입력 2010.11.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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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제주 바다에서 나는 방어가 꼽히는데요, 요즘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잡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방어 조업 현장을 염기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어잡이 어선이 어둠을 가르며 마라도 해역으로 향합니다.

미끼로 쓸 자리돔을 잡는 데서 방어 조업은 시작됩니다.

낚시줄을 드리우자마자 '물 반 방어 반'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녹취> "아이고, 방어 세네. 대방어네"

조업을 시작한 지 대여섯 시간.

어창이 방어로 가득 찹니다.

하루 평균 50여 척이 출항해 매일 3천여 마리를 낚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진산(어민) : "외줄낚시로 방어를 잡는다는 자체가 힘과 기술이 없으면 잡질 못해요. 그렇지 않으면 방어들이 다 떨어져가지고 올릴 수가 없어요."

방어는 4㎏을 기준으로 중방어와 대방어로 나뉘는데 크기가 클수록 고급입니다.

몸무게 5㎏이 넘는 대방업니다.

방어 중 큰 것은 몸길이가 1m 10㎝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방어 값은 지난달에 비해 반토막났습니다.

<인터뷰> 이재진(모슬포수협 조합장) : "이 가격으로는 어민들의 생계가 어렵기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방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11월 12월에 나는 방어는 참 맛있습니다."

비록 가격은 부진하지만 만선의 꿈을 이룬 어부들에게선 활기가 넘쳐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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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마라도 방어잡이 ‘절정’
    • 입력 2010-11-19 0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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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제주 바다에서 나는 방어가 꼽히는데요, 요즘 국토 최남단 제주 마라도 앞바다에서 방어잡이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방어 조업 현장을 염기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어잡이 어선이 어둠을 가르며 마라도 해역으로 향합니다. 미끼로 쓸 자리돔을 잡는 데서 방어 조업은 시작됩니다. 낚시줄을 드리우자마자 '물 반 방어 반'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녹취> "아이고, 방어 세네. 대방어네" 조업을 시작한 지 대여섯 시간. 어창이 방어로 가득 찹니다. 하루 평균 50여 척이 출항해 매일 3천여 마리를 낚고 있습니다. <인터뷰> 라진산(어민) : "외줄낚시로 방어를 잡는다는 자체가 힘과 기술이 없으면 잡질 못해요. 그렇지 않으면 방어들이 다 떨어져가지고 올릴 수가 없어요." 방어는 4㎏을 기준으로 중방어와 대방어로 나뉘는데 크기가 클수록 고급입니다. 몸무게 5㎏이 넘는 대방업니다. 방어 중 큰 것은 몸길이가 1m 10㎝에 이르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방어 값은 지난달에 비해 반토막났습니다. <인터뷰> 이재진(모슬포수협 조합장) : "이 가격으로는 어민들의 생계가 어렵기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방어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11월 12월에 나는 방어는 참 맛있습니다." 비록 가격은 부진하지만 만선의 꿈을 이룬 어부들에게선 활기가 넘쳐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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