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최고봉 장미란(27.고양시청)이 18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최중량급 경기에서 중국의 신예 멍수핑(21.중국)을 꺾고 우승하면서 중국 역도 선수와 장미란의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장미란이 멍수핑에게 한수 가르친 모양새로 막을 내렸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4연패하고 올림픽 챔피언에까지 오른 세계 여자역도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멍수핑은 이제 정상급으로 발돋움하는 신예.
멍수핑에게는 장미란과 같은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다투는 것이 여러모로 배우는 기회인 셈이다.
장미란도 2000년대 초반 국제무대에 막 뛰어 들었을 때 당시 최강자였던 덩메이위안이나 탕공홍을 목표로 삼아 꾸준히 기량을 늘려왔다.
장미란이 중국 선수를 보고 배웠던 것을 이제 중국 선수에게 가르치는 격이다.
게다가 장미란은 멍수핑이라는 신예의 출현 덕에 슬럼프에 빠질 겨를없이 자신을 채찍질할 계기가 됐다.
멍수핑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장미란을 꺾었다.
장미란은 허리를 다쳐 훈련을 못한 탓이라고는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가 좌절됐고 한참 후배에게 밀린 것이라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없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고양 세계선수권대회을 제패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장미란에게 멍수핑의 분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자극제가 됐다.
현재 세계 역도 입상권에는 장미란과 멍수핑 외에 타티아나 카시리나(19.러시아)라는 무서운 신예도 도사리고 있다.
카시리나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5㎏, 용상 170㎏, 합계 315㎏을 기록해 인상과 합계에서 우승하면서 장미란의 5연패를 저지했다.
특히 카시리나는 장미란이 보유하던 인상 세계기록(140㎏)을 갈아치우며 일인자 장미란의 자존심을 적지 않게 긁었다.
장미란이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성장하는 젊은 선수들과 밀고 끄는 경쟁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험한 길에서 어떻게 활용해낼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는 장미란이 멍수핑에게 한수 가르친 모양새로 막을 내렸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4연패하고 올림픽 챔피언에까지 오른 세계 여자역도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멍수핑은 이제 정상급으로 발돋움하는 신예.
멍수핑에게는 장미란과 같은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다투는 것이 여러모로 배우는 기회인 셈이다.
장미란도 2000년대 초반 국제무대에 막 뛰어 들었을 때 당시 최강자였던 덩메이위안이나 탕공홍을 목표로 삼아 꾸준히 기량을 늘려왔다.
장미란이 중국 선수를 보고 배웠던 것을 이제 중국 선수에게 가르치는 격이다.
게다가 장미란은 멍수핑이라는 신예의 출현 덕에 슬럼프에 빠질 겨를없이 자신을 채찍질할 계기가 됐다.
멍수핑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장미란을 꺾었다.
장미란은 허리를 다쳐 훈련을 못한 탓이라고는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가 좌절됐고 한참 후배에게 밀린 것이라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없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고양 세계선수권대회을 제패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장미란에게 멍수핑의 분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자극제가 됐다.
현재 세계 역도 입상권에는 장미란과 멍수핑 외에 타티아나 카시리나(19.러시아)라는 무서운 신예도 도사리고 있다.
카시리나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5㎏, 용상 170㎏, 합계 315㎏을 기록해 인상과 합계에서 우승하면서 장미란의 5연패를 저지했다.
특히 카시리나는 장미란이 보유하던 인상 세계기록(140㎏)을 갈아치우며 일인자 장미란의 자존심을 적지 않게 긁었다.
장미란이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성장하는 젊은 선수들과 밀고 끄는 경쟁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험한 길에서 어떻게 활용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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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 신예 멍수핑 분전이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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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20:27:13
여자 역도 최고봉 장미란(27.고양시청)이 18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최중량급 경기에서 중국의 신예 멍수핑(21.중국)을 꺾고 우승하면서 중국 역도 선수와 장미란의 인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경기는 장미란이 멍수핑에게 한수 가르친 모양새로 막을 내렸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4연패하고 올림픽 챔피언에까지 오른 세계 여자역도의 살아있는 전설이지만 멍수핑은 이제 정상급으로 발돋움하는 신예.
멍수핑에게는 장미란과 같은 플랫폼에서 금메달을 다투는 것이 여러모로 배우는 기회인 셈이다.
장미란도 2000년대 초반 국제무대에 막 뛰어 들었을 때 당시 최강자였던 덩메이위안이나 탕공홍을 목표로 삼아 꾸준히 기량을 늘려왔다.
장미란이 중국 선수를 보고 배웠던 것을 이제 중국 선수에게 가르치는 격이다.
게다가 장미란은 멍수핑이라는 신예의 출현 덕에 슬럼프에 빠질 겨를없이 자신을 채찍질할 계기가 됐다.
멍수핑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 용상과 합계에서 장미란을 꺾었다.
장미란은 허리를 다쳐 훈련을 못한 탓이라고는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가 좌절됐고 한참 후배에게 밀린 것이라 속이 쓰리지 않을 수 없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고양 세계선수권대회을 제패하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장미란에게 멍수핑의 분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자극제가 됐다.
현재 세계 역도 입상권에는 장미란과 멍수핑 외에 타티아나 카시리나(19.러시아)라는 무서운 신예도 도사리고 있다.
카시리나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5㎏, 용상 170㎏, 합계 315㎏을 기록해 인상과 합계에서 우승하면서 장미란의 5연패를 저지했다.
특히 카시리나는 장미란이 보유하던 인상 세계기록(140㎏)을 갈아치우며 일인자 장미란의 자존심을 적지 않게 긁었다.
장미란이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성장하는 젊은 선수들과 밀고 끄는 경쟁을 런던 올림픽으로 가는 험한 길에서 어떻게 활용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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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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