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현하 자매, 싱크로 듀엣 동빛

입력 2010.11.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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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22.연세대)-현하(21.경희대) 자매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듀엣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19일 중국 광저우 포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싱크로 듀엣 경기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177.875점을 받아 중국(193.375점), 일본(186.87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싱크로 듀엣에서 메달을 딴 것은 현 대표팀 코치인 장윤경이 2002 부산 대회에서 김민정과 함께 동메달을 일군 뒤로 8년 만이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이날 오전 열린 기술 연기에서 88.000점을 받아 중국(96.375점), 일본(93.375)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오후 자유 연기에서도 89.875점으로 역시 중국(97.000점), 일본(93.500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현선은 2003년, 박현하는 2004년 솔로 부문에서 국가대표로 뽑혔고 지난해 초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진학 등을 위해 2년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해 1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안무가로부터 새 듀엣 작품을 받아 다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5위, 지난 5월 중국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해 얼굴을 알리며 성적을 끌어올려 온 터라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이 기대됐다.

한국 싱크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 1, 2위를 다투다 2005년 대표 선발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의 이탈로 촉발된 갈등이 학부모와 대한수영연맹 간 힘겨루기, 파벌 싸움 등으로 번지면서 침체에 빠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편 북한은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171.625점을 받아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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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선-현하 자매, 싱크로 듀엣 동빛
    • 입력 2010-11-20 00:06:29
    연합뉴스
박현선(22.연세대)-현하(21.경희대) 자매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듀엣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19일 중국 광저우 포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싱크로 듀엣 경기에서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177.875점을 받아 중국(193.375점), 일본(186.875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싱크로 듀엣에서 메달을 딴 것은 현 대표팀 코치인 장윤경이 2002 부산 대회에서 김민정과 함께 동메달을 일군 뒤로 8년 만이다. 박현선-현하 자매는 이날 오전 열린 기술 연기에서 88.000점을 받아 중국(96.375점), 일본(93.375)에 이어 3위에 올랐고 오후 자유 연기에서도 89.875점으로 역시 중국(97.000점), 일본(93.500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현선은 2003년, 박현하는 2004년 솔로 부문에서 국가대표로 뽑혔고 지난해 초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다. 진학 등을 위해 2년 가까이 공백이 있었지만 지난해 1월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 현지 안무가로부터 새 듀엣 작품을 받아 다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5위, 지난 5월 중국오픈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꾸준히 국제대회에 참가해 얼굴을 알리며 성적을 끌어올려 온 터라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이 기대됐다. 한국 싱크로는 200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 1, 2위를 다투다 2005년 대표 선발에 불만을 품은 일부 선수의 이탈로 촉발된 갈등이 학부모와 대한수영연맹 간 힘겨루기, 파벌 싸움 등으로 번지면서 침체에 빠졌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편 북한은 기술 및 자유 부문 합계 171.625점을 받아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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