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근성·우효숙 “후배 위해 금빛 질주”

입력 2010.11.21 (15:51) 수정 2010.11.21 (1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후배들도 아시안게임에 뛸 기회를 주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입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인라인롤러 스피드부문 남녀 간판선수인 손근성(24.경남도청)과 우효숙(24.청주시청)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인라인롤러가 2014년 인천 대회에는 다시 제외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한국 인라인롤러의 간판선수인 우효숙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나오게 돼 영광이다. 후배들도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라고 말했고 손근성 역시 "우리는 이번 대회에 종목의 사활을 걸고 있다. 2014년 대회에도 꼭 인라인롤러가 정식종목이 되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인라인롤러에는 모두 금메달 9개가 걸려 있으며 한국은 스피드에 걸린 6개 가운데 4개를 따낼 계획을 세웠다.

그 가운데서도 손근성과 우효숙은 한국이 믿는 금메달 후보들이다. EP 10,000m에 출전하는 손근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2위를 기록했고 같은 종목의 우효숙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월드게임, 올해 아시아선수권을 휩쓸었다.

특히 손근성은 "대만 선수가 경쟁 대상인데 대만 대표 선발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만 선수들의 전력이 고르게 강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인라인롤러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 시작 18일 전인 5일 일찌감치 광저우에 입성, 적응 훈련에 여념이 없다.

손근성과 우효숙은 "컨디션도 괜찮고 이곳 경기장에도 충분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인라인롤러 종목의 미래가 우리 어깨에 달렸다. 개인적인 목표는 모두 제쳐놓고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23일부터 금빛 소식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근성·우효숙 “후배 위해 금빛 질주”
    • 입력 2010-11-21 15:51:12
    • 수정2010-11-21 16:23:44
    연합뉴스
"후배들도 아시안게임에 뛸 기회를 주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입니다" 23일부터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인라인롤러 스피드부문 남녀 간판선수인 손근성(24.경남도청)과 우효숙(24.청주시청)은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말에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인라인롤러가 2014년 인천 대회에는 다시 제외될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한국 인라인롤러의 간판선수인 우효숙은 "아시안게임에 처음 나오게 돼 영광이다. 후배들도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라고 말했고 손근성 역시 "우리는 이번 대회에 종목의 사활을 걸고 있다. 2014년 대회에도 꼭 인라인롤러가 정식종목이 되도록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 인라인롤러에는 모두 금메달 9개가 걸려 있으며 한국은 스피드에 걸린 6개 가운데 4개를 따낼 계획을 세웠다. 그 가운데서도 손근성과 우효숙은 한국이 믿는 금메달 후보들이다. EP 10,000m에 출전하는 손근성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위,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2위를 기록했고 같은 종목의 우효숙은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월드게임, 올해 아시아선수권을 휩쓸었다. 특히 손근성은 "대만 선수가 경쟁 대상인데 대만 대표 선발전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며 "그러나 대만 선수들의 전력이 고르게 강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인라인롤러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 시작 18일 전인 5일 일찌감치 광저우에 입성, 적응 훈련에 여념이 없다. 손근성과 우효숙은 "컨디션도 괜찮고 이곳 경기장에도 충분히 적응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인라인롤러 종목의 미래가 우리 어깨에 달렸다. 개인적인 목표는 모두 제쳐놓고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23일부터 금빛 소식을 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