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63%가 소음공해 짜증

입력 2001.07.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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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소음공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주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소음공해가 심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왕복 8차선 도로가에 새로 들어선 한 아파트입니다.
베란다에서 소음을 측정하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소음인 60데시벨보다 높은 최고 74데시벨을 기록합니다.
비행기가 지나는 아파트에서도 최고 69데시벨이 측정됩니다.
⊙김정심(서울 개봉동): 전화 오면 상대방의 전화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기자: 환경부의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의 62.6%는 소음이 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신도림동은 주민의 81%가, 서울 아현동과 수원 화서동은 주민의 75%가 소음이 심하다고 응답해 소음공해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또 응답자의 88%는 이 같은 소음문제가 앞으로 5년 뒤에도 여전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응답하는 등 대부분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신동영(환경부 생활공해과장): 소음에 대한 국민의 체감 정도를 조사를 해서 소음저감 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소음 요인은 교통소음으로 나타나 방음벽 설치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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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민 63%가 소음공해 짜증
    • 입력 2001-07-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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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소음공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주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소음공해가 심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왕복 8차선 도로가에 새로 들어선 한 아파트입니다. 베란다에서 소음을 측정하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소음인 60데시벨보다 높은 최고 74데시벨을 기록합니다. 비행기가 지나는 아파트에서도 최고 69데시벨이 측정됩니다. ⊙김정심(서울 개봉동): 전화 오면 상대방의 전화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기자: 환경부의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 주민의 62.6%는 소음이 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신도림동은 주민의 81%가, 서울 아현동과 수원 화서동은 주민의 75%가 소음이 심하다고 응답해 소음공해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또 응답자의 88%는 이 같은 소음문제가 앞으로 5년 뒤에도 여전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응답하는 등 대부분 비관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신동영(환경부 생활공해과장): 소음에 대한 국민의 체감 정도를 조사를 해서 소음저감 정책 수립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특히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소음 요인은 교통소음으로 나타나 방음벽 설치 등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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