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우라늄 농축, 심각한 사안”

입력 2010.11.23 (06:48) 수정 2010.11.23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우라늄 고농축 설비 공개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비핵화 약속 위반이자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하면서 비핵화가 없는한 6자 회담 재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거론하는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혓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오늘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은 비핵화 약속을 위반한 것으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등 관련국들과 사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진전된 태도가 없는 한 6자 회담을 섣불리 재개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깁스(백악관 대변인) :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의무 이행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미 국무부도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더 이상의 보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자주 충격적이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한후 자신들의 의도대로 미국이 하도록 했지만 더 이상 이런 방식은 없을 겁니다”

미 국방부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검토하겠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지금 구체적인 옵션을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보즈워스 특사가 귀국하면 대응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北 우라늄 농축, 심각한 사안”
    • 입력 2010-11-23 06:48:27
    • 수정2010-11-23 07:33: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우라늄 고농축 설비 공개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비핵화 약속 위반이자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하면서 비핵화가 없는한 6자 회담 재개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거론하는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혓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오늘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은 비핵화 약속을 위반한 것으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 등 관련국들과 사태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진전된 태도가 없는 한 6자 회담을 섣불리 재개하지 않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깁스(백악관 대변인) : “대화를 위한 대화는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의무 이행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미 국무부도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더 이상의 보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은 자주 충격적이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한후 자신들의 의도대로 미국이 하도록 했지만 더 이상 이런 방식은 없을 겁니다” 미 국방부는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검토하겠다는 김태영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지금 구체적인 옵션을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위협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보즈워스 특사가 귀국하면 대응 방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