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처 찾아가 분신 자살, 20여 명 사상
입력 2010.11.23 (06:48)
수정 2010.11.23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서울 도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간 남성이 홧김에 분신자살을 하면서 불은 사무실이 있는 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건물. 창문 밖으로 검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자 한 남성은 막 설치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깬 뒤, 안에 있던 여성 3명을 구해냅니다.
<녹취> 목격자 :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떨어지는 사람 받아주고, 소방관들은 그냥 소화전 빼느라 정신 없었지 시민들이 다 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도심 건물에서 난 불은 한 남성의 분신이 원인이었습니다.
49살 김모 씨는 이 건물 3층 부동산 업체에서 일하는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갔다 술김에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안 만나준다고 거길 찾아간 건데 여자(전 부인)가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분신한 김 씨와 사무실에 있던 52살 엄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50살 김모 씨를 포함해 대피 과정에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 8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도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간 남성이 홧김에 분신자살을 하면서 불은 사무실이 있는 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건물. 창문 밖으로 검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자 한 남성은 막 설치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깬 뒤, 안에 있던 여성 3명을 구해냅니다.
<녹취> 목격자 :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떨어지는 사람 받아주고, 소방관들은 그냥 소화전 빼느라 정신 없었지 시민들이 다 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도심 건물에서 난 불은 한 남성의 분신이 원인이었습니다.
49살 김모 씨는 이 건물 3층 부동산 업체에서 일하는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갔다 술김에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안 만나준다고 거길 찾아간 건데 여자(전 부인)가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분신한 김 씨와 사무실에 있던 52살 엄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50살 김모 씨를 포함해 대피 과정에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 8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처 찾아가 분신 자살, 20여 명 사상
-
- 입력 2010-11-23 06:48:29
- 수정2010-11-23 07:33:34
<앵커 멘트>
어제 오후 서울 도심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간 남성이 홧김에 분신자살을 하면서 불은 사무실이 있는 층 전체로 번졌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치솟는 건물. 창문 밖으로 검은 옷을 입은 여성 한 명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자 한 남성은 막 설치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깬 뒤, 안에 있던 여성 3명을 구해냅니다.
<녹취> 목격자 :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떨어지는 사람 받아주고, 소방관들은 그냥 소화전 빼느라 정신 없었지 시민들이 다 구했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 도심 건물에서 난 불은 한 남성의 분신이 원인이었습니다.
49살 김모 씨는 이 건물 3층 부동산 업체에서 일하는 이혼한 전 부인을 찾아갔다 술김에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안 만나준다고 거길 찾아간 건데 여자(전 부인)가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 같아요”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분신한 김 씨와 사무실에 있던 52살 엄모 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구조를 기다리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50살 김모 씨를 포함해 대피 과정에서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인근 병원 8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
-
김연주 기자 mint@kbs.co.kr
김연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