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순 신한은행장, 검찰 소환 조사

입력 2010.11.23 (07:09) 수정 2010.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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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은행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의 핵심 3인방 가운데 신상훈 사장에 이어 이백순 은행장도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라응찬 전 회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에 대한 은행의 고소 때부터 이른바 '신한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돼 온 이백순 신한은행장.

신 사장 소환 5일 만인 어제 이 행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행장을 상대로 우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횡령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장이 자문료 가운데 3억 원의 인출을 지시했는지 또 이를 정권 실세에 전달했는지가 핵심.

검찰은 이미 확보한 관련 진술을 토대로 이 행장을 추궁했지만, 이 행장은 신 사장 측의 모함일 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장이 재일동포 주주 김모 씨로부터 받은 5억 원의 성격도 주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이 행장이 김 씨에게서 받은 5억 원이 실권주 7만 주에 대한 배당 대가라면 형사처벌을 피하기 힘든 상황.

이 행장은 은행 발전을 위한 기탁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지주 3인방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라응찬 전 회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들 3인방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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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백순 신한은행장, 검찰 소환 조사
    • 입력 2010-11-23 07:09:38
    • 수정2010-11-23 07: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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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한은행을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의 핵심 3인방 가운데 신상훈 사장에 이어 이백순 은행장도 어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라응찬 전 회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에 대한 은행의 고소 때부터 이른바 '신한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돼 온 이백순 신한은행장. 신 사장 소환 5일 만인 어제 이 행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행장을 상대로 우선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횡령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행장이 자문료 가운데 3억 원의 인출을 지시했는지 또 이를 정권 실세에 전달했는지가 핵심. 검찰은 이미 확보한 관련 진술을 토대로 이 행장을 추궁했지만, 이 행장은 신 사장 측의 모함일 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장이 재일동포 주주 김모 씨로부터 받은 5억 원의 성격도 주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이 행장이 김 씨에게서 받은 5억 원이 실권주 7만 주에 대한 배당 대가라면 형사처벌을 피하기 힘든 상황. 이 행장은 은행 발전을 위한 기탁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지주 3인방 가운데 두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검찰은 라응찬 전 회장도 이번 주 안에 소환할 계획입니다. 이들 3인방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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