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심각한 도발”…대북 정책 유지

입력 2010.1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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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에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거 방한한 보스워스 특별대표가 외교장관 등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번 상황을 심각한 도발로 받아들이면서도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데 한미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보스워스 대표는 북한의 상황이 긴박한 위기는 아니라고 보고 침착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지난해 이미 이런 상황을 경고했었다면서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제시한 배경도 농축 우라늄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규정하고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보즈워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대)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어제 일본에서 마에하라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원심분리기 공개 사실이 알려진 직후 동아시아 3국을 방문하고 있는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에 갈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중국을 방문한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오늘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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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즈워스 “심각한 도발”…대북 정책 유지
    • 입력 2010-11-23 07: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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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영변에 대규모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거 방한한 보스워스 특별대표가 외교장관 등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번 상황을 심각한 도발로 받아들이면서도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데 한미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보스워스 대표는 북한의 상황이 긴박한 위기는 아니라고 보고 침착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환 장관은 지난해 이미 이런 상황을 경고했었다면서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제시한 배경도 농축 우라늄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규정하고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보즈워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대) 보스워스 특별대표는 어제 일본에서 마에하라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3국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원심분리기 공개 사실이 알려진 직후 동아시아 3국을 방문하고 있는 보즈워스 대표는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에 갈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중국을 방문한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은 오늘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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