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미얀마 제재, 中영향력 확대에 기여"
북한 핵 과학자들이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에서 비밀리에 활동 중이라고 인도 ANI통신이 영국의 국제정치 전문가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마리-카린 랄 교수는 이날 인도 싱크탱크인 옵서버리서치 재단의 미얀마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이 미얀마 군사정권의 핵 프로그램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랄 교수는 "북한 사람들이 현재 미얀마에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비밀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랄 교수는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이 원자로나 핵무기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얀마 정권은 시장에서 핵무기를 사들일 수 있고 그만큼 자금력도 있다"면서 "미얀마가 (핵무기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對) 미얀마 정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랄 교수는 제재만 하고 포용하지 않는 정책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도왔을 뿐 미얀마 군사정권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랄 교수는 미얀마 정권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원하고 있다면서 인도도 미얀마에 대한 포용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런던대에서 강의 중인 랄 교수는 인도와 파키스탄, 미얀마 등 문제에 정통한 국제정치학자다.
북한 핵 과학자들이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에서 비밀리에 활동 중이라고 인도 ANI통신이 영국의 국제정치 전문가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마리-카린 랄 교수는 이날 인도 싱크탱크인 옵서버리서치 재단의 미얀마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이 미얀마 군사정권의 핵 프로그램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랄 교수는 "북한 사람들이 현재 미얀마에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비밀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랄 교수는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이 원자로나 핵무기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얀마 정권은 시장에서 핵무기를 사들일 수 있고 그만큼 자금력도 있다"면서 "미얀마가 (핵무기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對) 미얀마 정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랄 교수는 제재만 하고 포용하지 않는 정책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도왔을 뿐 미얀마 군사정권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랄 교수는 미얀마 정권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원하고 있다면서 인도도 미얀마에 대한 포용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런던대에서 강의 중인 랄 교수는 인도와 파키스탄, 미얀마 등 문제에 정통한 국제정치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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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핵개발 의혹 미얀마서 비밀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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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3 08:20:10
"對미얀마 제재, 中영향력 확대에 기여"
북한 핵 과학자들이 핵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미얀마에서 비밀리에 활동 중이라고 인도 ANI통신이 영국의 국제정치 전문가를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교의 마리-카린 랄 교수는 이날 인도 싱크탱크인 옵서버리서치 재단의 미얀마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이 미얀마 군사정권의 핵 프로그램을 돕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랄 교수는 "북한 사람들이 현재 미얀마에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비밀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랄 교수는 하지만 미얀마 군사정권이 원자로나 핵무기를 만드는 작업을 시작한 것 같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얀마 정권은 시장에서 핵무기를 사들일 수 있고 그만큼 자금력도 있다"면서 "미얀마가 (핵무기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對) 미얀마 정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랄 교수는 제재만 하고 포용하지 않는 정책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도왔을 뿐 미얀마 군사정권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랄 교수는 미얀마 정권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서 등거리 외교를 원하고 있다면서 인도도 미얀마에 대한 포용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런던대에서 강의 중인 랄 교수는 인도와 파키스탄, 미얀마 등 문제에 정통한 국제정치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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