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마지막 비행 준비 끝

입력 2010.11.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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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2월 초로 예정된 마지막 비행을 앞두고 모든 수리작업을 끝마쳤다고 우주과학 웹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이 NASA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외부 연료탱크의 균열 부위를 교체하고 수소 누출 가능성을 차단하느라 당초 발사 예정일을 한 달 이상 넘긴 디스커버리호는 현재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배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내달 3일 이후로 잠정 예정된 발사일을 기다리고 있다.

NASA 관계자들은 디스커버리호 외부 연료탱크의 윗부분을 둘러싼 두 개의 금속 구조물에서 두 개의 균열이 발견된 후 새 금속 구조물로 교체했고 외부 단열재에 난 균열부도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X-선으로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정밀 조사중이며 아직까지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호 책임자들은 24일중 수리가 끝난 상태에서의 비행 타당성을 검토한 뒤 오는 29일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STS-133'으로 명명된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임무는 이 우주선으로서는 39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며 내년이면 NASA의 다른 궤도 탐사선들과 함께 퇴역하게 된다.

스티브 린지 사령관 등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할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여행 임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험실용 수납시설과 우주인들의 임무를 지원할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노트2'를 운송하는 것이다.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가능 일자는 이달 30일부터 12월6일까지이며 11일간 우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가 퇴역하고 나면 엔데버호가 NASA의 유일한 우주왕복선이 되며 엔데버호도 내년 2월말 경 ISS 왕복 여행을 끝으로 퇴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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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커버리호’ 마지막 비행 준비 끝
    • 입력 2010-11-23 09:21:51
    연합뉴스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12월 초로 예정된 마지막 비행을 앞두고 모든 수리작업을 끝마쳤다고 우주과학 웹사이트 스페이스 닷컴이 NASA 관계자들을 인용 보도했다. 외부 연료탱크의 균열 부위를 교체하고 수소 누출 가능성을 차단하느라 당초 발사 예정일을 한 달 이상 넘긴 디스커버리호는 현재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배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내달 3일 이후로 잠정 예정된 발사일을 기다리고 있다. NASA 관계자들은 디스커버리호 외부 연료탱크의 윗부분을 둘러싼 두 개의 금속 구조물에서 두 개의 균열이 발견된 후 새 금속 구조물로 교체했고 외부 단열재에 난 균열부도 수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X-선으로 다른 문제가 없는지 정밀 조사중이며 아직까지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호 책임자들은 24일중 수리가 끝난 상태에서의 비행 타당성을 검토한 뒤 오는 29일 발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STS-133'으로 명명된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임무는 이 우주선으로서는 39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며 내년이면 NASA의 다른 궤도 탐사선들과 함께 퇴역하게 된다. 스티브 린지 사령관 등 6명의 우주인이 탑승할 디스커버리호의 이번 여행 임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험실용 수납시설과 우주인들의 임무를 지원할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노트2'를 운송하는 것이다. 디스커버리호의 발사 가능 일자는 이달 30일부터 12월6일까지이며 11일간 우주에 머무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가 퇴역하고 나면 엔데버호가 NASA의 유일한 우주왕복선이 되며 엔데버호도 내년 2월말 경 ISS 왕복 여행을 끝으로 퇴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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