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토, 생애 첫 MLB ‘리그 최고선수’

입력 2010.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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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으로 이끈 1루수 조이 보토(27)가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최고 선수로 뽑혔다.



보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32표 중 31표를 휩쓸며 총 443점을 얻어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쳤다.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던 푸홀스는 1위표 1표를 포함 279점을 얻는 데 그쳤다.



보토는 올해 타율 0.324로 리그 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37홈런과 113타점(이상 리그 3위)을 때리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신시내티의 '지뢰밭 타선'의 선봉에 섰다.



특히 장타율(0.600)과 출루율(0.424), OPS(출루율+장타율, 1.024)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는 보토를 필두로 한 화력을 앞세워 15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섰다.



보토는 2008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지난해 우울증 증세로 한 달이나 결장했으면서도 3할이 넘는 타율과 25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러 주목을 받았고, 올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신시내티는 1995년 배리 라킨 이후 15년 만에 사상 12번째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받았던 푸홀스는 홈런(42개)과 타점(118개)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생애 4번째 MVP를 기대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보토와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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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토, 생애 첫 MLB ‘리그 최고선수’
    • 입력 2010-11-23 09:51:18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으로 이끈 1루수 조이 보토(27)가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최고 선수로 뽑혔다.

보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1위표 32표 중 31표를 휩쓸며 총 443점을 얻어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제쳤다.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던 푸홀스는 1위표 1표를 포함 279점을 얻는 데 그쳤다.

보토는 올해 타율 0.324로 리그 2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37홈런과 113타점(이상 리그 3위)을 때리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며 신시내티의 '지뢰밭 타선'의 선봉에 섰다.

특히 장타율(0.600)과 출루율(0.424), OPS(출루율+장타율, 1.024)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는 보토를 필두로 한 화력을 앞세워 15년 만에 가을잔치에 나섰다.

보토는 2008년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지난해 우울증 증세로 한 달이나 결장했으면서도 3할이 넘는 타율과 25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러 주목을 받았고, 올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우뚝 섰다.

신시내티는 1995년 배리 라킨 이후 15년 만에 사상 12번째 MVP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받았던 푸홀스는 홈런(42개)과 타점(118개)에서 모두 리그 1위에 올라 생애 4번째 MVP를 기대했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보토와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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