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내일 외환은행 인수 선언

입력 2010.11.23 (13:02) 수정 2010.1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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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내일 선언합니다.

최종 인수 가격은 4조 6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은 내일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의결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사회가 안건을 의결하면 김승유 회장이 곧바로 출국해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인수 금액은 4조 6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으로, 론스타가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전량 사들이게 됩니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6.25%의 지분을 론스타와 같은 가격에 팔 경우 하나금융의 인수자금은 5조 원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는 하지 않는 대신,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상환 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총자산이 316조 원으로 늘어나, 신한금융을 제치고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에 이어 3대 지주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1지주 2은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명칭도 그래도 사용하며 인력감축 계획도 없다고 하나금융 측은 밝혔습니다.

내일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2∼3월쯤 최종 인수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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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내일 외환은행 인수 선언
    • 입력 2010-11-23 13:02:09
    • 수정2010-11-23 13: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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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내일 선언합니다. 최종 인수 가격은 4조 6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은 내일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의결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사회가 안건을 의결하면 김승유 회장이 곧바로 출국해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인수 금액은 4조 6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으로, 론스타가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전량 사들이게 됩니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6.25%의 지분을 론스타와 같은 가격에 팔 경우 하나금융의 인수자금은 5조 원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는 하지 않는 대신, 재무적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상환 우선주를 발행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총자산이 316조 원으로 늘어나, 신한금융을 제치고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에 이어 3대 지주사로 떠오르게 됩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당분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1지주 2은행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 명칭도 그래도 사용하며 인력감축 계획도 없다고 하나금융 측은 밝혔습니다. 내일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2∼3월쯤 최종 인수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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