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배구 신생’ 기업은행, 내년 리그 참가
입력 2010.11.23 (13:09) 수정 2010.11.23 (13:10)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IBK 기업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신인 선수를 확보하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23일 "이번 정규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고, 후반 4라운드나 5라운드에 시범경기 형식으로 각 팀과 한 차례씩 맞붙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정철(50) 감독도 "깊은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 KOVO컵 대회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올해 정규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열린 드래프트에서 서울 중앙여고와 남성여고, 진주 선명여고 등 3개 학교 10명의 선수를 우선 배정받아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공격수 김희진(중앙여고)과 센터 박정아(남성여고) 등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기존 3개 학교에서 10명을 데려왔지만 이 선수들 만으로는 힘들다"면서 "아직 포지션 구성도 완전히 끝나지 않아 보호명단 제외선수와 은퇴선수 등으로 팀을 완전히 꾸려야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내년이 첫 해가 될텐데 성적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두 번째 시즌부터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창단을 선언한 기업은행은 당장 리그에 참가하면 기대하는 성적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10-2011 정규리그 참가에 난색을 보였고, 이에 대해 다른 구단들이 드래프트 불참까지 주장하면서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나 결국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참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고, 진통 끝에 드래프트가 열렸다.



기업은행이 유리한 조건을 안고도 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기존 구단과 팬들의 반발을 사 왔으나, 결국 여자배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6구단 시대'를 열게 됐다.



그러나 기존 구단들이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씩을 기업은행에 내줘야 하는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또 한 번 진통이 예상된다.
  • ‘배구 신생’ 기업은행, 내년 리그 참가
    • 입력 2010-11-23 13:09:07
    • 수정2010-11-23 13:10:52
    연합뉴스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IBK 기업은행이 우여곡절 끝에 신인 선수를 확보하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23일 "이번 정규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고, 후반 4라운드나 5라운드에 시범경기 형식으로 각 팀과 한 차례씩 맞붙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지휘봉을 잡은 이정철(50) 감독도 "깊은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 KOVO컵 대회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올해 정규리그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날 열린 드래프트에서 서울 중앙여고와 남성여고, 진주 선명여고 등 3개 학교 10명의 선수를 우선 배정받아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공격수 김희진(중앙여고)과 센터 박정아(남성여고) 등을 영입했다.



이 감독은 "기존 3개 학교에서 10명을 데려왔지만 이 선수들 만으로는 힘들다"면서 "아직 포지션 구성도 완전히 끝나지 않아 보호명단 제외선수와 은퇴선수 등으로 팀을 완전히 꾸려야 참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내년이 첫 해가 될텐데 성적에 큰 부담을 갖지 않고, 두 번째 시즌부터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창단을 선언한 기업은행은 당장 리그에 참가하면 기대하는 성적을 낼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10-2011 정규리그 참가에 난색을 보였고, 이에 대해 다른 구단들이 드래프트 불참까지 주장하면서 계속 미뤄져 왔다.



그러나 결국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참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고, 진통 끝에 드래프트가 열렸다.



기업은행이 유리한 조건을 안고도 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기존 구단과 팬들의 반발을 사 왔으나, 결국 여자배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6구단 시대'를 열게 됐다.



그러나 기존 구단들이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중 한 명씩을 기업은행에 내줘야 하는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또 한 번 진통이 예상된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