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 평가원장 “수능 샤프 일괄 지급 재검토”

입력 2010.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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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열 원장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제기된 수능샤프 불량 논란과 관련, "수능샤프를 일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수능 시험에서 필기구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샤프를 일괄 제공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지급의 효용성부터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시도별로 표본 학교를 선정해 수능샤프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 201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샤프 대신 볼펜 등 다른 필기구를 제공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지난 2004년 수능 때 광주에서 대규모 시험 부정행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안의 하나로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에게 샤프 한 자루씩을 일괄 지급해 사용하게 하고 있으며 개인이 가져오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 사이에서 '지급된 샤프의 샤프심이 자꾸 부러지는 등 품질이 불량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수능샤프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하는데 최저가 입찰 방식에 따른다"며 "직접 현지 공장까지 가서 제품을 확인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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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열 평가원장 “수능 샤프 일괄 지급 재검토”
    • 입력 2010-11-23 16:06:09
    사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열 원장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제기된 수능샤프 불량 논란과 관련, "수능샤프를 일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장은 "수능 시험에서 필기구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수험생들에게 샤프를 일괄 제공하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지 지급의 효용성부터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장은 "시도별로 표본 학교를 선정해 수능샤프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 2012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때 개선안을 내놓을 것"이라며 "샤프 대신 볼펜 등 다른 필기구를 제공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은 지난 2004년 수능 때 광주에서 대규모 시험 부정행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대안의 하나로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에게 샤프 한 자루씩을 일괄 지급해 사용하게 하고 있으며 개인이 가져오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 사이에서 '지급된 샤프의 샤프심이 자꾸 부러지는 등 품질이 불량해 시험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민원이 제기돼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수능샤프는 공개 입찰을 통해 선정하는데 최저가 입찰 방식에 따른다"며 "직접 현지 공장까지 가서 제품을 확인하고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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