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폐연료봉 제3국 이전 제의”

입력 2010.11.23 (16:46) 수정 2010.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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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주 방북한 핵 전문가들에게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사'가 없음을 다시 선언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시갈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프로젝트 소장은 북한 관리들이 자신과 다른 방북자들에게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연료봉을 제3국으로 이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 대가로 북한은 지난 2000년 10월 합의한 미국이 북한에 적대감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미 공동코뮈니케' 이행을 다시 한번 확약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시갈 소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의 이같은 제안을 알고 있지만 북측의 우라늄 농축계획 공개 등으로 인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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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폐연료봉 제3국 이전 제의”
    • 입력 2010-11-23 16:46:43
    • 수정2010-11-23 16:49:23
    국제
북한은 지난주 방북한 핵 전문가들에게 미국이 북한에 '적대적 의사'가 없음을 다시 선언한다면 핵무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시갈 미국 사회과학원 동북아안보프로젝트 소장은 북한 관리들이 자신과 다른 방북자들에게 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연료봉을 제3국으로 이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그 대가로 북한은 지난 2000년 10월 합의한 미국이 북한에 적대감을 갖지 않는다는 내용의 '조미 공동코뮈니케' 이행을 다시 한번 확약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시갈 소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미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북한의 이같은 제안을 알고 있지만 북측의 우라늄 농축계획 공개 등으로 인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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