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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성탄절 신부’ 윤옥희, 금메달로 자축
입력 2010.11.23 (18:19) 연합뉴스
2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윤옥희(25.예천군청)는 올해 세계 여자양궁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그는 지난 9월에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에서 여자 개인전을 우승해 왕중왕에 오른 여제다.

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남녀 8명씩을 초청해 그 해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윤옥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깜짝 신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고 20대 중반이 돼 전성기를 맞은 선수다.

2005년에 처음으로 선발전 바늘구멍을 뚫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듬해인 2006년 9월 FITA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그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옥희는 현재 개인싱글 60m와 단체싱글, 개인전 본선 12발, 올림픽라운드 70m 단체, 단체 24발 등 5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신궁이기도 하다.

조선 때부터 전통 활을 만들어왔고 아직도 이름난 장인들이 활동하는 `활의 고장' 예천 토박이다.

예천 읍내에서 윤한기(55)씨와 김순애(48)씨 부부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예천 동부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 권유로 활을 잡아 예천여중, 예천여고, 예천 경북도립대를 다니면서 실력을 쌓았고 예천군청 실업팀에 들어갔다.

군민들은 원조 명궁인 김진호와 함께 윤옥희를 예천의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여긴다. 통통하고 깜찍한 외모 덕분에 읍민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은 `꽃돼지'다.

국가대표팀에서 윤옥희는 독해서 정신력이 강하고 승리욕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막내 역할을 맡았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허리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리더이자 에이스가 될 차례다.

윤옥희는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과 이번 대회 2관왕 달성뿐만 아니라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까지 받는 올해 들어 잇따라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해를 보냈기에 연말연시에 여기저기서 축하 세례를 받을 일밖에 안 남았다. 그는 예천 출신으로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과 성탄절인 다음 달 25일 웨딩 마치를 울린다.

윤옥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는 시집가기 전에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탄절 신부’ 윤옥희, 금메달로 자축
    • 입력 2010-11-23 18:19:30
    연합뉴스
23일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윤옥희(25.예천군청)는 올해 세계 여자양궁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였다.

그는 지난 9월에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 파이널에서 여자 개인전을 우승해 왕중왕에 오른 여제다.

월드컵 파이널은 매년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남녀 8명씩을 초청해 그 해의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윤옥희는 고등학교 때부터 깜짝 신궁으로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고 20대 중반이 돼 전성기를 맞은 선수다.

2005년에 처음으로 선발전 바늘구멍을 뚫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듬해인 2006년 9월 FITA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그해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옥희는 현재 개인싱글 60m와 단체싱글, 개인전 본선 12발, 올림픽라운드 70m 단체, 단체 24발 등 5개 부문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신궁이기도 하다.

조선 때부터 전통 활을 만들어왔고 아직도 이름난 장인들이 활동하는 `활의 고장' 예천 토박이다.

예천 읍내에서 윤한기(55)씨와 김순애(48)씨 부부의 막내딸로 태어났다. 예천 동부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 권유로 활을 잡아 예천여중, 예천여고, 예천 경북도립대를 다니면서 실력을 쌓았고 예천군청 실업팀에 들어갔다.

군민들은 원조 명궁인 김진호와 함께 윤옥희를 예천의 자랑이자 자부심으로 여긴다. 통통하고 깜찍한 외모 덕분에 읍민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은 `꽃돼지'다.

국가대표팀에서 윤옥희는 독해서 정신력이 강하고 승리욕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막내 역할을 맡았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허리로 활약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리더이자 에이스가 될 차례다.

윤옥희는 월드컵 파이널 금메달과 이번 대회 2관왕 달성뿐만 아니라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까지 받는 올해 들어 잇따라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해를 보냈기에 연말연시에 여기저기서 축하 세례를 받을 일밖에 안 남았다. 그는 예천 출신으로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과 성탄절인 다음 달 25일 웨딩 마치를 울린다.

윤옥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2개는 시집가기 전에 부모님께 마지막으로 드리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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