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연평도] 방공호로 주민 대피

입력 2010.11.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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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한 주민이 '불바다'라고 증언도 했습니다만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전기도 끊겼기 때문에 방공호로 대피한 주민들은 어둠과 추위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에 휩싸인 연평도의 산 곳곳에서 아직도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방관 2명과 의용소방대원 30명 등이 동원돼 연평도 안의 주택가 불길은 거의 잡힌 상태입니다.

현재 연평도는 포격 이후 중단된 무선 통신과 전력 공급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녹취> 연평도 주민 : "산 대여섯 군데가 빨갛게 타고 있고 탄 냄새가 계속 나고 있어요."

연평도 주민 천 7백여 명은 방공호와 군부대 진지 등 19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연평면 관계자는 대피소별로 컵라면과 식수 공급을 완료했고, 담요 260장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은 촛불 등을 켜고 어둠과 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 밤 인천항에서는 소방차 12대와 구급차 7대 등을 실은 구조 선박이 연평도로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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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연평도] 방공호로 주민 대피
    • 입력 2010-11-23 22: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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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한 주민이 '불바다'라고 증언도 했습니다만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습니다. 전기도 끊겼기 때문에 방공호로 대피한 주민들은 어둠과 추위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에 휩싸인 연평도의 산 곳곳에서 아직도 불길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방관 2명과 의용소방대원 30명 등이 동원돼 연평도 안의 주택가 불길은 거의 잡힌 상태입니다. 현재 연평도는 포격 이후 중단된 무선 통신과 전력 공급이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녹취> 연평도 주민 : "산 대여섯 군데가 빨갛게 타고 있고 탄 냄새가 계속 나고 있어요." 연평도 주민 천 7백여 명은 방공호와 군부대 진지 등 19곳에 대피해 있습니다. 연평면 관계자는 대피소별로 컵라면과 식수 공급을 완료했고, 담요 260장도 지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은 촛불 등을 켜고 어둠과 추위를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 밤 인천항에서는 소방차 12대와 구급차 7대 등을 실은 구조 선박이 연평도로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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