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추가 도발시 백 배의 화력 응징”

<앵커 멘트>

합동참모본부에서 청와대로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

이 시각에 외교안보장관회의를 다시 주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로 갑니다.

최재현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십시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9시 20분쯤 합참에서 청와대로 돌아와 다시 청와대 지하 별관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합참에서 북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우리 군에 거듭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번 북의 도발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과 같은 민간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다. 우리 군은 성명 발표와 같은 행정적인 것 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백번의 성명 보다는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군의 의무이다.다시 말하지만 민간에 대한 공격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군의 화력으로 봐서 북한도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면서도 아직도 북한이 공격태세를 갖추고 있는 만큼 추가 도발도 배제할 수 없다며 추가도발할 경우 백배의 화력을 갖고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우리 용사들이 생명을 잃고 군인과 민간인이 다수 부생했다며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