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400여 명, 어선 타고 피난
입력 2010.11.24 (08:04)
수정 2010.11.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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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 주민 일부는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주민들은 섬을 벗어난 뒤에도 폭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어선들이 잇따라 항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평도에서 온 배입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육지에 도착한 뒤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황순애(연평도 주민) : “지금 말을 못해요 이거 보면 몰라요? 이러다가 나온 거에요. (아무것도 못 챙기신 거에요?) 이러고 나온 거에요 지금”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질세라 한시도 부모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졸지에 피난민이 된 연평도 주민들은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녹취> “할아버지, 저기 며느리하고 같이 가! 여기 있다! 얘들하고..”
삶의 터전은 고막을 찢는 포성속에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포탄이 쏟아지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이원곤(연평도 주민) : “아직 마을에서는 지금 어떻게 지금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왜냐면 집 자체가 전소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서둘러 연평도를 빠져나왔지만 남아 있는 이웃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한편 연평도에 등록된 어선 60여 척 가운데 군의 통제가 시작되기 전에 피난길에 나선 배는 모두 19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연평도 주민 일부는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주민들은 섬을 벗어난 뒤에도 폭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어선들이 잇따라 항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평도에서 온 배입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육지에 도착한 뒤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황순애(연평도 주민) : “지금 말을 못해요 이거 보면 몰라요? 이러다가 나온 거에요. (아무것도 못 챙기신 거에요?) 이러고 나온 거에요 지금”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질세라 한시도 부모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졸지에 피난민이 된 연평도 주민들은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녹취> “할아버지, 저기 며느리하고 같이 가! 여기 있다! 얘들하고..”
삶의 터전은 고막을 찢는 포성속에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포탄이 쏟아지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이원곤(연평도 주민) : “아직 마을에서는 지금 어떻게 지금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왜냐면 집 자체가 전소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서둘러 연평도를 빠져나왔지만 남아 있는 이웃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한편 연평도에 등록된 어선 60여 척 가운데 군의 통제가 시작되기 전에 피난길에 나선 배는 모두 19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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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주민 400여 명, 어선 타고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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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4 08:04:36
- 수정2010-11-24 17:37:36
<앵커 멘트>
연평도 주민 일부는 어선을 이용해 육지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주민들은 섬을 벗어난 뒤에도 폭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을 뚫고 어선들이 잇따라 항구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연평도에서 온 배입니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은 육지에 도착한 뒤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황순애(연평도 주민) : “지금 말을 못해요 이거 보면 몰라요? 이러다가 나온 거에요. (아무것도 못 챙기신 거에요?) 이러고 나온 거에요 지금”
아이들은 가족과 떨어질세라 한시도 부모의 손을 놓지 않습니다.
졸지에 피난민이 된 연평도 주민들은 잔뜩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녹취> “할아버지, 저기 며느리하고 같이 가! 여기 있다! 얘들하고..”
삶의 터전은 고막을 찢는 포성속에 곳곳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포탄이 쏟아지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몸서리를 칩니다.
<인터뷰> 이원곤(연평도 주민) : “아직 마을에서는 지금 어떻게 지금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왜냐면 집 자체가 전소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은 서둘러 연평도를 빠져나왔지만 남아 있는 이웃 생각에 걱정이 앞섭니다.
한편 연평도에 등록된 어선 60여 척 가운데 군의 통제가 시작되기 전에 피난길에 나선 배는 모두 19척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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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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