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행 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입력 2010.11.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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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 운항은 오늘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연평도 주민들의 피난행렬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는데 지금 인천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인천항은 관계기관 협의 결과 오늘 연평도는 물론,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 지역도 일부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12시 반 운항 예정이던 연평도 행 여객선이 통제되면서 이곳 연안부두에 모여 있는 세계 각국 취재진 백여 명은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은 피난민을 통해 연평도 소식을 들을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해경은 오늘 오전 섬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주민 250명을 경비함정 2척에 나눠 태우고 인천 해경부두로 데리고 올 계획입니다.

해경은 현재 덕적도 바깥 지역과 강화도 일부 지역의 어선 운항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피난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연평도에서 나오는 피난 어선의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연평도 주민 4백 명이 작은 어선 18척에 몸을 싣고 네 시간 이상 걸려 피난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단위로 급히 짐을 꾸려 피난길에 오른 연평도 주민들은 연평도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아비규환'이라고 전했습니다.

주민과 장병을 위해 구호품 2천여 상자를 싣고 간 해경 경비정은 새벽 3시쯤 연평도에 도착했습니다.

소방 인력 80여 명과 의료 지원팀도 새벽 4시쯤 연평도에 도착해 산불 진화와 주민 의료지원 등에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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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행 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 입력 2010-11-24 0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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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 운항은 오늘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선을 타고 육지로 나오는 연평도 주민들의 피난행렬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 여객터미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연주 기자.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는데 지금 인천항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인천항은 관계기관 협의 결과 오늘 연평도는 물론,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 지역도 일부 노선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12시 반 운항 예정이던 연평도 행 여객선이 통제되면서 이곳 연안부두에 모여 있는 세계 각국 취재진 백여 명은 실망하는 모습입니다. 취재진들은 피난민을 통해 연평도 소식을 들을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해경은 오늘 오전 섬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주민 250명을 경비함정 2척에 나눠 태우고 인천 해경부두로 데리고 올 계획입니다. 해경은 현재 덕적도 바깥 지역과 강화도 일부 지역의 어선 운항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피난을 원하는 주민들이 많아 연평도에서 나오는 피난 어선의 행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은 지금까지 연평도 주민 4백 명이 작은 어선 18척에 몸을 싣고 네 시간 이상 걸려 피난을 왔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단위로 급히 짐을 꾸려 피난길에 오른 연평도 주민들은 연평도의 현 상황을 한마디로 '아비규환'이라고 전했습니다. 주민과 장병을 위해 구호품 2천여 상자를 싣고 간 해경 경비정은 새벽 3시쯤 연평도에 도착했습니다. 소방 인력 80여 명과 의료 지원팀도 새벽 4시쯤 연평도에 도착해 산불 진화와 주민 의료지원 등에 투입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연안부두에서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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