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커 “영변 원심분리기 제3의 장소서 제조”

입력 2010.11.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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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원심분리기를 목격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 북한의 원심분리기는 영변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어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방북 결과 설명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헤커 소장은 "목격한 우라늄농축 설비는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 개발과 제조, 실험과정에 여러 해가 걸리는 것"으로, 다른 나라는 이 과정에 수십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이런 점을 들어 "영변에 구축된 우라늄농축 설비는 영변 외부에서 만들어지고, 실험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원심분리기 제조 기술의 특수성과 북한의 기술, 물품 수준으로 볼 때 북한이 원심분리기 구축과정에서 외부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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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커 “영변 원심분리기 제3의 장소서 제조”
    • 입력 2010-11-24 08:50:26
    국제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원심분리기를 목격한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 북한의 원심분리기는 영변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어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방북 결과 설명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헤커 소장은 "목격한 우라늄농축 설비는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니라 개발과 제조, 실험과정에 여러 해가 걸리는 것"으로, 다른 나라는 이 과정에 수십 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이런 점을 들어 "영변에 구축된 우라늄농축 설비는 영변 외부에서 만들어지고, 실험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커 소장은 원심분리기 제조 기술의 특수성과 북한의 기술, 물품 수준으로 볼 때 북한이 원심분리기 구축과정에서 외부의 지원과 협력이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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