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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치료제, 감염 예방에도 탁월
입력 2010.11.24 (09:46) 수정 2010.11.24 (18:10) 연합뉴스
에이즈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트루바다(Truvada)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트루바다를 매일 복용하면 HIV 감염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6개국에서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질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제품인 트루바다는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200mg과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tenofovir disorproxil fumarate) 300mg을 혼합한 항바이러스제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글래드스톤 연구소(Gladstone Institute)의 로버트 그랜트(Robert Grant) 박사의 지휘아래 브라질, 에콰도르,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미국 등 6개국에서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남성 2천499명(18-67세)을 대상으로 2년반에 걸쳐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는 HIV 감염을 최저 43%에서 최고73%까지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상시험 기간에 HIV에 감염돤 사람은 트루바다 그룹에서 1천251명 중 36명, 위약이 투여된 1천248명 중 64명으로 나타나 트루바다가 HIV 감염을 43.8%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트루바다 그룹에서 매일 트루바다를 복용하라는 지시를 90% 지킨 사람은 HIV 감염위험이 평균 72.8%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트루바다를 제대로 복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혈중 트루바다 수치를 점검했다.



트루바다를 받고도 HIV에 감염된 사람들은 혈중 트루바다 수치가 매우 낮거나 제로였다. 이는 트루바다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트루바다는 미국에서는 한달치가 1천 달러나 되는 고가약이다. 그러나 질리드 사는 몇몇 인도 제약회사들에 복제약 생산을 허가해 40센트(1회분)의 싼 값에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들에 공급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11월25일자)에 발표되었다.
  • 에이즈 치료제, 감염 예방에도 탁월
    • 입력 2010-11-24 09:46:25
    • 수정2010-11-24 18:10:24
    연합뉴스
에이즈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트루바다(Truvada)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 트루바다를 매일 복용하면 HIV 감염을 70%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6개국에서 실시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다고 A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질리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의 제품인 트루바다는 엠트리시타빈(emtricitabine) 200mg과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레이트(tenofovir disorproxil fumarate) 300mg을 혼합한 항바이러스제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글래드스톤 연구소(Gladstone Institute)의 로버트 그랜트(Robert Grant) 박사의 지휘아래 브라질, 에콰도르,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미국 등 6개국에서 HIV 감염 위험이 높은 동성애, 양성애, 성전환 남성 2천499명(18-67세)을 대상으로 2년반에 걸쳐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트루바다는 HIV 감염을 최저 43%에서 최고73%까지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상시험 기간에 HIV에 감염돤 사람은 트루바다 그룹에서 1천251명 중 36명, 위약이 투여된 1천248명 중 64명으로 나타나 트루바다가 HIV 감염을 43.8% 감소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트루바다 그룹에서 매일 트루바다를 복용하라는 지시를 90% 지킨 사람은 HIV 감염위험이 평균 72.8%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트루바다를 제대로 복용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해 혈중 트루바다 수치를 점검했다.



트루바다를 받고도 HIV에 감염된 사람들은 혈중 트루바다 수치가 매우 낮거나 제로였다. 이는 트루바다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트루바다는 미국에서는 한달치가 1천 달러나 되는 고가약이다. 그러나 질리드 사는 몇몇 인도 제약회사들에 복제약 생산을 허가해 40센트(1회분)의 싼 값에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들에 공급되고 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11월25일자)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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