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가치 ‘세계 10위’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주요 40개국 가운데 10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오늘 서울 힐튼호텔에서 2010년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를 열고 국가와 도시, 기업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62개국 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각국의 제품과 서비스 수출액을 반영해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주요 40개국 가운데 10위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이어 독일과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의 순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도시의 경우 서울이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았고, 부산과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 브랜드의 경우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자동차와 LG전자, 기아자동차, KT 순이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보험 부문에서는 삼성생명보험, 백화점은 롯데백화점, 할인점은 이마트, 인터넷 포털에선 네이버가 각각 1위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