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콜레라 “3개월내 20만 명 추가 감염 우려”

사실상 아이티 전역에 콜레라가 확산됐으며, 앞으로 3개월 안에 감염자 수가 20만 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범미주 보건기구 존 킴 앤드러스 부소장은 아이티 10개 지역 가운데 8개 지역에서 콜레라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앤드러스 부소장은 또, 앞으로 1년간 콜레라 감염자가 40만 명에 이르고 특히 3개월 안에 추가 감염자 수가 2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앤드러스 부소장은 범미주 보건기구가 아이티에 공급한 콜레라 치료 의약품은 8만 건에 불과해 조만간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이티에서는 지금까지 5만 7천 명이 콜레라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천 4백여 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