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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추신수 웃고-박주영 울고 ‘희비교차’
입력 2010.11.24 (11:19) 연합뉴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한 군 미필 태극전사들이 성적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 특례' 수혜 여부가 종목별 메달 색깔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가장 대조적이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야구 드림팀의 중심타자로 총 5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1타점, 8득점, 3도루의 불꽃 활약으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서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가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거액이 보장되는 다년 계약까지 예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쾌거에 동참하지 못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힘을 보태고도 병역 특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로는 마침내 공백기 없이 메이저리거로서 뛸 길이 열린 것이다.



추신수와 투수 송은범(SK), 안지만(삼성), 임태훈, 고창성(이상 두산), 김명성(중앙대), 양현종(KIA), 내야수 최정(SK), 조동찬(삼성), 강정호(넥센), 외야수 김강민(SK) 등 총 11명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2년여의 현역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됐다. 특히 조동찬과 안지만은 상무 테스트에 합격해 입대를 앞둔 상태에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앞서 야구는 박찬호(피츠버그)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WBC 4강,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총 56명이 수혜자가 됐다.



반면 축구 태극전사들은 24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병역 특례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박주영과 김정우(28.상무)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분전했지만 연장 접전에서 결국 0-1로 덜미를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을 설득해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주영과 조기 전역 기대를 품고 태극마크를 달았던 `맏형' 김정우는 다음 기회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 색깔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빛 착지를 보여주고 우승한 양학선(18.광주체고)과 바둑 혼성 복식에서 `얼짱 기사' 이슬아와 금메달을 합작한 박정환(17)도 일찌감치 병역 특례 수혜자가 됐다.



그러나 상무 입대를 앞둔 탁구 남자 대표팀의 이정우(26.농심삼다수)는 중국에 막혀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서지 못한 다른 군 미필 선수들도 아쉬움을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 추신수 웃고-박주영 울고 ‘희비교차’
    • 입력 2010-11-24 11:19:02
    연합뉴스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한 군 미필 태극전사들이 성적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병역 특례' 수혜 여부가 종목별 메달 색깔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하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가장 대조적이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야구 드림팀의 중심타자로 총 5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1타점, 8득점, 3도루의 불꽃 활약으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서고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과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최고의 해를 보낸 추신수가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거액이 보장되는 다년 계약까지 예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쾌거에 동참하지 못했고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힘을 보태고도 병역 특례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던 추신수로는 마침내 공백기 없이 메이저리거로서 뛸 길이 열린 것이다.



추신수와 투수 송은범(SK), 안지만(삼성), 임태훈, 고창성(이상 두산), 김명성(중앙대), 양현종(KIA), 내야수 최정(SK), 조동찬(삼성), 강정호(넥센), 외야수 김강민(SK) 등 총 11명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2년여의 현역 군 복무를 대신하게 됐다. 특히 조동찬과 안지만은 상무 테스트에 합격해 입대를 앞둔 상태에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앞서 야구는 박찬호(피츠버그)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6년 WBC 4강,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로 총 56명이 수혜자가 됐다.



반면 축구 태극전사들은 24년 만의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병역 특례 꿈이 물거품이 됐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박주영과 김정우(28.상무)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준결승에서 분전했지만 연장 접전에서 결국 0-1로 덜미를 잡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구단을 설득해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주영과 조기 전역 기대를 품고 태극마크를 달았던 `맏형' 김정우는 다음 기회인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다른 종목에서도 메달 색깔에 따라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했다.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빛 착지를 보여주고 우승한 양학선(18.광주체고)과 바둑 혼성 복식에서 `얼짱 기사' 이슬아와 금메달을 합작한 박정환(17)도 일찌감치 병역 특례 수혜자가 됐다.



그러나 상무 입대를 앞둔 탁구 남자 대표팀의 이정우(26.농심삼다수)는 중국에 막혀 단체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고 아시아 정상의 자리에 서지 못한 다른 군 미필 선수들도 아쉬움을 안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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