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료팀 연평도 도착…본격 구호 시작

입력 2010.11.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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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연평도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호품도 현지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인천항에서 소방관들이 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일어난 산불을 끄기 위해 인천 지역 7개 소방서 소속 소방관 80여 명과 소방차 21대가 연평도에 긴급 투입됐습니다.

연평도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아침 일찍 진화 작업을 시작해 불길은 대부분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영세(연평고등학교 교장) : "배가 들어와서 소방차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날 밝자마자 진화 작업 벌여서 마무리가 돼 가는 것 같아요."

인천시가 마련한 긴급 구호품 2천 상자도 연평도에 전달됐습니다.

열악한 대피소 시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주민 가운데는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있어 당장 응급치료가 가장 절실한 상황이라고 현지 주민은 전해왔습니다.

<녹취>최성일(연평도 주민) : "파편 맞아서 일부 이마가 깨져서 지금 두 바늘 정도 꿰맨 분도 계시고, 현장에서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져서 고막이 터진 인부도 한 분 있고 그래요."

옹진군청 소속 백50톤급 병원선도 연평도 주민에게 전달할 의료품을 싣고 오늘 새벽 연평도에 도착했습니다.

소방 인력과 의료 지원팀 등이 본격적인 피해 구호를 시작하면서 추위와 두려움에 휩싸였던 주민들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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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의료팀 연평도 도착…본격 구호 시작
    • 입력 2010-11-24 13: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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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한 소방 인력과 장비가 연평도에 도착해 본격적인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호품도 현지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깔린 인천항에서 소방관들이 배에 오를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일어난 산불을 끄기 위해 인천 지역 7개 소방서 소속 소방관 80여 명과 소방차 21대가 연평도에 긴급 투입됐습니다. 연평도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아침 일찍 진화 작업을 시작해 불길은 대부분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김영세(연평고등학교 교장) : "배가 들어와서 소방차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날 밝자마자 진화 작업 벌여서 마무리가 돼 가는 것 같아요." 인천시가 마련한 긴급 구호품 2천 상자도 연평도에 전달됐습니다. 열악한 대피소 시설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샌 주민 가운데는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있어 당장 응급치료가 가장 절실한 상황이라고 현지 주민은 전해왔습니다. <녹취>최성일(연평도 주민) : "파편 맞아서 일부 이마가 깨져서 지금 두 바늘 정도 꿰맨 분도 계시고, 현장에서 바로 옆에서 포탄이 터져서 고막이 터진 인부도 한 분 있고 그래요." 옹진군청 소속 백50톤급 병원선도 연평도 주민에게 전달할 의료품을 싣고 오늘 새벽 연평도에 도착했습니다. 소방 인력과 의료 지원팀 등이 본격적인 피해 구호를 시작하면서 추위와 두려움에 휩싸였던 주민들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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