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 필리핀 추격 넘어 4강행

입력 2010.11.24 (16: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남자농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8강전에서 74-66으로 이겼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던 한국은 25일 일본-북한의 8강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큰 점수 차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필리핀 조셉 카시오에게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19-15로 뒤진 한국은 이후 오세근(중앙대)의 연속 4득점과 김주성(동부)의 2점슛을 묶어 21-19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서도 내내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40-36에서 오세근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8점을 벌린 채 전반을 끝냈다.

좀처럼 10점 이상으로 벌리지 못하던 한국은 3쿼터 초반 김주성의 덩크슛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48-36, 12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로는 10점 차 안팎에서 경기가 이어졌다.

필리핀이 4쿼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마르시오 라시터의 3점포로 67-61까지 따라왔으나 곧바로 이승준(삼성)이 호쾌한 3점포를 터뜨리며 70-61을 만들며 필리핀의 추격세를 꺾어놨다.

한국은 대표팀 '막내' 오세근(23)이 19점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성철(한국인삼공사)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승진(KCC)과 이규섭(삼성)은 출전하지 않으며 준결승 이후를 대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8강전
한국 74(21-19 23-17 17-15 13-15)66 필리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자 농구, 필리핀 추격 넘어 4강행
    • 입력 2010-11-24 16:00:37
    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광저우 황푸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8강전에서 74-66으로 이겼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던 한국은 25일 일본-북한의 8강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큰 점수 차로 이기지는 못했지만 경기 내내 한국이 주도권을 쥐고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필리핀 조셉 카시오에게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내줘 19-15로 뒤진 한국은 이후 오세근(중앙대)의 연속 4득점과 김주성(동부)의 2점슛을 묶어 21-19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서도 내내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40-36에서 오세근이 연속 두 골을 넣으며 점수 차를 8점을 벌린 채 전반을 끝냈다. 좀처럼 10점 이상으로 벌리지 못하던 한국은 3쿼터 초반 김주성의 덩크슛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48-36, 12점 차로 달아났고 이후로는 10점 차 안팎에서 경기가 이어졌다. 필리핀이 4쿼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마르시오 라시터의 3점포로 67-61까지 따라왔으나 곧바로 이승준(삼성)이 호쾌한 3점포를 터뜨리며 70-61을 만들며 필리핀의 추격세를 꺾어놨다. 한국은 대표팀 '막내' 오세근(23)이 19점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올렸고 김성철(한국인삼공사)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승진(KCC)과 이규섭(삼성)은 출전하지 않으며 준결승 이후를 대비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남자 8강전 한국 74(21-19 23-17 17-15 13-15)66 필리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