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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덕현, 멀리뛰기 ‘감격 금빛 도약’
입력 2010.11.24 (19:45) 수정 2010.11.24 (21:11) 연합뉴스
동메달 박태경, 110m 허들 한국신기록

한국 남자 도약 종목의 간판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덕현은 2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뛰어 1위 수시옹펑(중국.8m05)을 6㎝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m11은 김덕현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8m20)에 9㎝ 모자란다.

김덕현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김종일이 우승한 이후 24년 만이다.

전날 정순옥(27.안동시청)이 여자 멀리뛰기를 제패한 데 이어 김덕현도 같은 종목에서 시상대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한국 육상은 모처럼 경사를 맞았다.

금메달 1개에 그쳤던 2006년 도하 대회 성적을 일단 뛰어넘었다.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덕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는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진화했다.

6차 시기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덕현은 2차 시기에서 초속 0.8m로 부는 바람을 안고 7m95를 뛰어 곧장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수시옹펑이 같은 시기에서 10㎝를 경신해 8m05를 뛰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김덕현은 3-4차 시기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실격처리돼 은메달에 만족하는 듯했으나 운명의 5차 시기에서 8m11을 날아 전세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수시옹펑은 5-6차 시기에서 잇달아 실격처리됐고 김덕현은 6차 시기를 뛰지 않고 우승을 확정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김덕현은 26일 오후 6시10분 열릴 주종목 세단뛰기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박태경(30.광주광역시청)이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경은 결승에서 13초48을 찍어 이정준(26.안양시청)이 2년 전 작성한 한국기록(13초53)을 0.05초 앞당겼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메달에 도전했던 최윤희(24.SH공사)는 이날 결승에서 4m15를 넘어 아비코 도모미(22.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성공 시기에서 밀려 4위에 그쳤다.

최윤희는 4m15을 2차 시기만에 넘은 반면 아비코는 1차 시기 만에 넘어 명암이 갈렸다.

최윤희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4m30에 세 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한국기록(13초00) 보유자 이연경(29.안양시청)은 이날 예선에서 13초22를 뛰어 조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다른 조에서 뛴 정혜림(23.구미시청)은 개인 최고기록(13초13)에 모자란 13초57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 200m 예선에 출전한 전덕형(26.경찰대)은 21초09를 찍고 전체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한국 단거리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 100m 결승과 남자 200m 결승은 각각 25일 오후 6시5분과 7시15분에 열린다.

한국 육상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 김덕현, 멀리뛰기 ‘감격 금빛 도약’
    • 입력 2010-11-24 19:45:09
    • 수정2010-11-24 21:11:28
    연합뉴스
동메달 박태경, 110m 허들 한국신기록

한국 남자 도약 종목의 간판 김덕현(25.광주광역시청)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덕현은 2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멀리뛰기 결선에서 8m11을 뛰어 1위 수시옹펑(중국.8m05)을 6㎝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m11은 김덕현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8m20)에 9㎝ 모자란다.

김덕현은 우승이 확정된 순간 태극기를 몸에 휘감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김종일이 우승한 이후 24년 만이다.

전날 정순옥(27.안동시청)이 여자 멀리뛰기를 제패한 데 이어 김덕현도 같은 종목에서 시상대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한국 육상은 모처럼 경사를 맞았다.

금메달 1개에 그쳤던 2006년 도하 대회 성적을 일단 뛰어넘었다.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덕현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는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진화했다.

6차 시기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김덕현은 2차 시기에서 초속 0.8m로 부는 바람을 안고 7m95를 뛰어 곧장 선두로 치고 나섰다.

그러나 수시옹펑이 같은 시기에서 10㎝를 경신해 8m05를 뛰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김덕현은 3-4차 시기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실격처리돼 은메달에 만족하는 듯했으나 운명의 5차 시기에서 8m11을 날아 전세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수시옹펑은 5-6차 시기에서 잇달아 실격처리됐고 김덕현은 6차 시기를 뛰지 않고 우승을 확정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김덕현은 26일 오후 6시10분 열릴 주종목 세단뛰기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남자 110m 허들에서는 박태경(30.광주광역시청)이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태경은 결승에서 13초48을 찍어 이정준(26.안양시청)이 2년 전 작성한 한국기록(13초53)을 0.05초 앞당겼다.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메달에 도전했던 최윤희(24.SH공사)는 이날 결승에서 4m15를 넘어 아비코 도모미(22.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성공 시기에서 밀려 4위에 그쳤다.

최윤희는 4m15을 2차 시기만에 넘은 반면 아비코는 1차 시기 만에 넘어 명암이 갈렸다.

최윤희는 자신의 최고기록인 4m30에 세 번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여자 1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한국기록(13초00) 보유자 이연경(29.안양시청)은 이날 예선에서 13초22를 뛰어 조 3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다른 조에서 뛴 정혜림(23.구미시청)은 개인 최고기록(13초13)에 모자란 13초57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남자 200m 예선에 출전한 전덕형(26.경찰대)은 21초09를 찍고 전체 6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한국 단거리의 자존심을 지켰다.

여자 100m 결승과 남자 200m 결승은 각각 25일 오후 6시5분과 7시15분에 열린다.

한국 육상은 이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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