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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국지전 계획…서해5도 상륙 작전
입력 2010.11.24 (23:50)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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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북방 한계선을 분쟁 지역화 한다는 전략에 따라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를 우선 점령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대비는 그 어느 곳보다 탄탄해야 하지만 이번 북한 도발로 그렇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부 이영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먼저 서해 5도에 대한 북한의 전략 먼저 짚어볼까요?

<답변>

네, 서해 5도지역은 우리의 최북단 지역입니다.

북한군에겐 눈에 가시 같은 지역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북한은 항상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지전이나 전면전 같은 분쟁을 일으켜 서해 5도를 우선 점령하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모두 인천에서 100 킬로미터가 넘게 떨어져 있는 위치, 북한군의 기습 상륙의 경우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한은 기습 상륙을 위해 해상 저격여단으로 불리는 만 명 규모의 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군의 활동과 동향이 그쪽에 해병대가 존재함으로 해서 차단이 되고 그리고 노출이 되기 때문에 북한군에게 백령도, 연평도란 존재는 눈에 가시 중에 가시다."

<질문>

그런데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우리의 대응 허술하고 미흡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대비가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군 해안포 공격에 우리 해병이 첫 대응 사격한 시간은 13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피했다가 공격에 나섰다는 게 군의 해명입니다.

초반 대응사격도 정확히 사격 원점을 향했는지도 불투명합니다.

북한이 최초 150발을 쏜 1차 포격 때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 레이더가 탄도 궤적을 포착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는 170여 발인 반면, 우리의 대응사격은 K- 9 자주포 80발에 그쳤습니다.

군이 평소 강조하던 2배 이상의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비례성의 원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연평도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부대가 단 1곳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 부대에 배치된 K-9자주포는 단 6대 뿐이었고 그나마 2대가 고장이라 4대만 대응 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k-9 자주포가 북한의 해안포를 직접 타격 할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창룡(해병대령) : "해안포를 곡사화기로는 제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리들은 그 무도에 막사를 표적으로 해서 사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결국 북한의 해안포에 대한 즉각적이고 확실한 대응 무기는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투기는 확전 우려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전력이라 정작 대응 작전에서는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질문>

서해 5도 지역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예 요새처럼 만들어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군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 이후 서해 5도 지역이 북한의 다음 도발 목표라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대비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서해 5도의 군사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재 검토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진지 재배치로 북한의 공격을 대비하는 동시에 지대지 미사일 등 상시 보복공격을 할 수 있는 전력 증강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질문>

그런데 우리 K-9 자주포도 엄청난 무기 아닙니까?

해안포를 직접 공격하지 못했다고 해도 북한군에 막대한 피해가 났을 텐데요.

<답변>

우리의 피해도 크지만, 북한군의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화면보시죠.

지금 화면에 보이는 무기는 '이중 목적 탄'으로 이른바 강철비로 불리는 고폭탄입니다.

수십 발의 강력한 소형폭탄을 담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한번에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이 응사한 K9 자주포에 이 폭탄이 장착됐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말입니다.

<인터뷰> 안기석(前 해군작전사령관) : "포탄이 터지면 수십발의 자탄이 함께 터집니다. 그래서 포탄이 터지는 주위가 전체가 초토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군이 쏜 포탄 수가 80발이어도, 수 천 발을 쏜 것과 맞먹었고 사상자 역시 많을 것이라는 게 군당국의 추정입니다.

<질문>

이번 도발 이후 우리의 후속 조치도 좀 짚어볼까요?

먼저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죠.

<답변>

한미 두 나라가 이번 일요일 부터 서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참가합니다.

이 배는 이번 훈련을 위해 오늘 오전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군에서는 4천5백 톤급 한국형 구축함 2척과 초계함, 대잠항공기 등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주한 미군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지난 경우를 보면 중국의 반발이 관건인데 어떻게 될까요 ?

<답변>

그래서 한미일 정상이 이번 사건은 계획된 도발로 규정하고, 대북 압박에 동참하도록 중국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 뒤 이뤄졌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란 점에서 계산된 도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극악무도한 도발이란 표현을 쓰며 공감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중국이 대북 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며, 중국측과 통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이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캐머런 총리로부터도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 北, 서해 국지전 계획…서해5도 상륙 작전
    • 입력 2010-11-24 23: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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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북방 한계선을 분쟁 지역화 한다는 전략에 따라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를 우선 점령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대비는 그 어느 곳보다 탄탄해야 하지만 이번 북한 도발로 그렇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부 이영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먼저 서해 5도에 대한 북한의 전략 먼저 짚어볼까요?

<답변>

네, 서해 5도지역은 우리의 최북단 지역입니다.

북한군에겐 눈에 가시 같은 지역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북한은 항상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국지전이나 전면전 같은 분쟁을 일으켜 서해 5도를 우선 점령하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백령도와 연평도 모두 인천에서 100 킬로미터가 넘게 떨어져 있는 위치, 북한군의 기습 상륙의 경우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한은 기습 상륙을 위해 해상 저격여단으로 불리는 만 명 규모의 부대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군의 활동과 동향이 그쪽에 해병대가 존재함으로 해서 차단이 되고 그리고 노출이 되기 때문에 북한군에게 백령도, 연평도란 존재는 눈에 가시 중에 가시다."

<질문>

그런데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우리의 대응 허술하고 미흡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죠?

<답변>

그렇습니다. 대비가 안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군 해안포 공격에 우리 해병이 첫 대응 사격한 시간은 13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피했다가 공격에 나섰다는 게 군의 해명입니다.

초반 대응사격도 정확히 사격 원점을 향했는지도 불투명합니다.

북한이 최초 150발을 쏜 1차 포격 때 연평도에 배치된 대포병 레이더가 탄도 궤적을 포착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북한이 발사한 해안포는 170여 발인 반면, 우리의 대응사격은 K- 9 자주포 80발에 그쳤습니다.

군이 평소 강조하던 2배 이상의 화력으로 응징한다는 비례성의 원칙에도 맞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은 연평도에 즉각 대응이 가능한 부대가 단 1곳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또 이 부대에 배치된 K-9자주포는 단 6대 뿐이었고 그나마 2대가 고장이라 4대만 대응 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k-9 자주포가 북한의 해안포를 직접 타격 할수 있는 무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최창룡(해병대령) : "해안포를 곡사화기로는 제압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리들은 그 무도에 막사를 표적으로 해서 사격을 실시한 것입니다."

결국 북한의 해안포에 대한 즉각적이고 확실한 대응 무기는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투기는 확전 우려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전력이라 정작 대응 작전에서는 제외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질문>

서해 5도 지역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예 요새처럼 만들어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군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 이후 서해 5도 지역이 북한의 다음 도발 목표라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대비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서해 5도의 군사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재 검토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진지 재배치로 북한의 공격을 대비하는 동시에 지대지 미사일 등 상시 보복공격을 할 수 있는 전력 증강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질문>

그런데 우리 K-9 자주포도 엄청난 무기 아닙니까?

해안포를 직접 공격하지 못했다고 해도 북한군에 막대한 피해가 났을 텐데요.

<답변>

우리의 피해도 크지만, 북한군의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화면보시죠.

지금 화면에 보이는 무기는 '이중 목적 탄'으로 이른바 강철비로 불리는 고폭탄입니다.

수십 발의 강력한 소형폭탄을 담고 있어, 여러 개의 목표물을 한번에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이 응사한 K9 자주포에 이 폭탄이 장착됐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의 말입니다.

<인터뷰> 안기석(前 해군작전사령관) : "포탄이 터지면 수십발의 자탄이 함께 터집니다. 그래서 포탄이 터지는 주위가 전체가 초토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 군이 쏜 포탄 수가 80발이어도, 수 천 발을 쏜 것과 맞먹었고 사상자 역시 많을 것이라는 게 군당국의 추정입니다.

<질문>

이번 도발 이후 우리의 후속 조치도 좀 짚어볼까요?

먼저 연합 훈련이 예정돼 있죠.

<답변>

한미 두 나라가 이번 일요일 부터 서해상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참가합니다.

이 배는 이번 훈련을 위해 오늘 오전 일본 요코스카 기지를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군에서는 4천5백 톤급 한국형 구축함 2척과 초계함, 대잠항공기 등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주한 미군은 이번 훈련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지난 경우를 보면 중국의 반발이 관건인데 어떻게 될까요 ?

<답변>

그래서 한미일 정상이 이번 사건은 계획된 도발로 규정하고, 대북 압박에 동참하도록 중국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공개 뒤 이뤄졌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이란 점에서 계산된 도발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극악무도한 도발이란 표현을 쓰며 공감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중국이 대북 관계에 있어 협력을 같이해야 한다며, 중국측과 통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도 이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은 명백한 도발이라며,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캐머런 총리로부터도 북한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는데 중국도 동참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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