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향소 ‘조문 행렬’…27일 해병대장 추진

입력 2010.11.2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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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에도 오늘 하루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사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국군 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밤늦은 시각이지만 아직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2천 명 가까운 조문객들이 다녀갔는데요.

분향소 주변에선 많은 조문객들이 고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지인들을 비롯해 정치인과 군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저녁 7시 반쯤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들이 빈소를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천안함 유가족들은 유족들의 황망한 마음을 십분 헤아린다면서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해병대 사령부는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식을 오는 27일 해병대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들과 장례 절차에 대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현재 부상 정도에 따라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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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향소 ‘조문 행렬’…27일 해병대장 추진
    • 입력 2010-11-24 2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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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에도 오늘 하루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전사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곳 국군 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밤늦은 시각이지만 아직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2천 명 가까운 조문객들이 다녀갔는데요. 분향소 주변에선 많은 조문객들이 고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지인들을 비롯해 정치인과 군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조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저녁 7시 반쯤에는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들이 빈소를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천안함 유가족들은 유족들의 황망한 마음을 십분 헤아린다면서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해병대 사령부는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식을 오는 27일 해병대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들과 장례 절차에 대한 협의를 마쳤습니다.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현재 부상 정도에 따라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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