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눈물의 광저우 ‘감동 드라마’

<앵커 멘트>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 참 잘해내줬습니다.



16일동안 쏟은 땀과 눈물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감동 드라마’였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조차 기대하지 못했던 깜짝 금메달.



기쁨과 감격에 울음만 펑펑 나옵니다.



<인터뷰> 정다래(수영 국가대표) : "1등 해서 너무 기쁘고요..."



엉뚱 소녀의 눈물은 한바탕 웃음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정다래(수영국가대표) : "이제 쉬고요,, 쉽시다"



병상의 할머니에게 금메달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시상식 직전에야 알게 된 비보에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우효숙(인라인롤러 국가대표) : "모든 걸 손녀를 위해 사신 분이셨어요."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로 금메달 이상의 감동을 안긴 축구대표팀은 뜨거운 눈물로 그라운드를 적셨습니다.



때론 불의의 사고로 꿈을 접어야 했지만, 메달을 떠나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광저우에서 올린 기대 이상의 성적은 런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완벽한 부활을 알린 수영의 박태환.



신궁 계보를 이은 신예 김우진.



한국 리듬 체조의 희망 손연재 등.



2년 뒤 런던 올림픽을 더욱 기다리게 하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