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평도는 6.25 전쟁 때에도 피난민이 몰려들어 올 정도로 평화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토박이들마저 등질 만큼 위험한 섬이 됐는지, 주민들은 한숨을 쏟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현 순경/인천해경 연평출장소 : "지금 곳곳에서 포성 소리가 들립니다."
연평도 주민 신유택 할아버지는 이번 피난 행렬을 보며 탄식을 쏟아냅니다.
북한과 지척인데도 연평도는 6.25전쟁 때 포격 한 번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쟁 당시 연평도는 옹진반도 등에서 건너온 피난민들로 섬 전체가 북적거렸습니다.
<인터뷰> 신유택(연평도 거주민)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제로 실어서 남쪽으로 목포, 군산 이쪽으로 다 실어갔어. (그 정도로 안전했네요?) 응, 안전했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연평도를 지켜온 김상숙 할머니도 가슴이 막막합니다.
6.25의 모진 풍파도 겪어왔지만, 주민들이 일제히 섬을 등지는 일은 이번에 처음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숙(연평도 주민) : "그 때는 나가도 이번 같이 나가진 않았어요. 사람이 좀 있었지. 6.25 때는 이렇게 포 사격하고 하지 않았어요."
6.25 전쟁을 겪으면서도 북한의 포성 한 발 듣기 어려웠던 주민들, 연평도가 예전처럼 평화로운 섬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연평도는 6.25 전쟁 때에도 피난민이 몰려들어 올 정도로 평화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토박이들마저 등질 만큼 위험한 섬이 됐는지, 주민들은 한숨을 쏟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현 순경/인천해경 연평출장소 : "지금 곳곳에서 포성 소리가 들립니다."
연평도 주민 신유택 할아버지는 이번 피난 행렬을 보며 탄식을 쏟아냅니다.
북한과 지척인데도 연평도는 6.25전쟁 때 포격 한 번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쟁 당시 연평도는 옹진반도 등에서 건너온 피난민들로 섬 전체가 북적거렸습니다.
<인터뷰> 신유택(연평도 거주민)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제로 실어서 남쪽으로 목포, 군산 이쪽으로 다 실어갔어. (그 정도로 안전했네요?) 응, 안전했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연평도를 지켜온 김상숙 할머니도 가슴이 막막합니다.
6.25의 모진 풍파도 겪어왔지만, 주민들이 일제히 섬을 등지는 일은 이번에 처음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숙(연평도 주민) : "그 때는 나가도 이번 같이 나가진 않았어요. 사람이 좀 있었지. 6.25 때는 이렇게 포 사격하고 하지 않았어요."
6.25 전쟁을 겪으면서도 북한의 포성 한 발 듣기 어려웠던 주민들, 연평도가 예전처럼 평화로운 섬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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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피난처에서 피격지로 ‘탄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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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8 22:17:48
<앵커 멘트>
연평도는 6.25 전쟁 때에도 피난민이 몰려들어 올 정도로 평화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토박이들마저 등질 만큼 위험한 섬이 됐는지, 주민들은 한숨을 쏟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조용현 순경/인천해경 연평출장소 : "지금 곳곳에서 포성 소리가 들립니다."
연평도 주민 신유택 할아버지는 이번 피난 행렬을 보며 탄식을 쏟아냅니다.
북한과 지척인데도 연평도는 6.25전쟁 때 포격 한 번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화로운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전쟁 당시 연평도는 옹진반도 등에서 건너온 피난민들로 섬 전체가 북적거렸습니다.
<인터뷰> 신유택(연평도 거주민) :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강제로 실어서 남쪽으로 목포, 군산 이쪽으로 다 실어갔어. (그 정도로 안전했네요?) 응, 안전했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연평도를 지켜온 김상숙 할머니도 가슴이 막막합니다.
6.25의 모진 풍파도 겪어왔지만, 주민들이 일제히 섬을 등지는 일은 이번에 처음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상숙(연평도 주민) : "그 때는 나가도 이번 같이 나가진 않았어요. 사람이 좀 있었지. 6.25 때는 이렇게 포 사격하고 하지 않았어요."
6.25 전쟁을 겪으면서도 북한의 포성 한 발 듣기 어려웠던 주민들, 연평도가 예전처럼 평화로운 섬의 일상을 되찾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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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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