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탈선’…승객들 대피 소동

입력 2010.11.29 (07:48) 수정 2010.11.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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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서울 지하철 9호선이 탈선해 4시간가량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집에 불을 질러 싸움을 말리러 왔던 이웃 주민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변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대합실로 가는 문이 막혀있고, 곳곳에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터널에서 전동차가 탈선해 멈춰서면서 지하철 운행이 4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승객 수십 명이 신논현역까지 터널을 걸어나왔고, 시민들은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이수연(지하철 이용객): "느닷없이 차 끊겼다고 하면, 이유도 얘기 안해주면 당황스럽죠."

주택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있던 집 안도 온통 불에 탄 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성모씨가 집에 불을 지르면서, 싸움을 말리던 이웃 주민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성모씨를 수배했습니다.

어제밤 9시 반쯤 충북 청원군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7살 신 모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억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벽난로 연통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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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호선 ‘탈선’…승객들 대피 소동
    • 입력 2010-11-29 07:48:27
    • 수정2010-11-29 0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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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서울 지하철 9호선이 탈선해 4시간가량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이 집에 불을 질러 싸움을 말리러 왔던 이웃 주민이 숨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변진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대합실로 가는 문이 막혀있고, 곳곳에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터널에서 전동차가 탈선해 멈춰서면서 지하철 운행이 4시간가량 중단됐습니다. 승객 수십 명이 신논현역까지 터널을 걸어나왔고, 시민들은 다른 교통 수단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이수연(지하철 이용객): "느닷없이 차 끊겼다고 하면, 이유도 얘기 안해주면 당황스럽죠." 주택 외벽이 시커멓게 그을렸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있던 집 안도 온통 불에 탄 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김포시의 한 주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성모씨가 집에 불을 지르면서, 싸움을 말리던 이웃 주민 이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성모씨를 수배했습니다. 어제밤 9시 반쯤 충북 청원군의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7살 신 모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억 2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벽난로 연통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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