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면·양학선, 세계무대 금빛 착지!

입력 2010.11.29 (14: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7일 막을 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개를 떨친 남자 기계체조 간판 김수면(사진.24.포스코건설)과 양학선(18.광주체고)이 올해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

김수면과 양학선, 또 다른 기대주인 하창주(22.인천시청)는 12월11~1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열릴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체조 강국에서 엄선된 선수만 초청, 실력을 가리는 이벤트다. 상금도 적지 않아 국제적으로 이름도 알리고 가욋돈도 챙길 좋은 찬스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에서 남녀 50명의 쟁쟁한 체조 달인들이 출전한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 우승자로 아시안게임에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21)를 필두로 아시안게임 3관왕 장청룽(중국) 등이 초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장청룽과 공동으로 시상식 꼭대기에 오른 김수면과 도마에서 정상을 밟아 중국의 퍼펙트 우승을 저지한 양학선은 금메달 기세를 이어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4위에 머물렀던 양학선은 당시 우승자 토마 부엘(프랑스)에게 설욕을 예고하고 있어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선수권 대회 때 착지에서 두 번 모두 흔들려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만큼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제대로 매트에 서기만 한다면 또 다른 금메달도 바라볼 만하다.

김수면은 주종목 마루운동을 비롯해 링과 도마를 제외한 4종목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양학선은 도마와 링에 출전한다.

역시 아시안게임 여자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현주(18.학성여고)도 김수면, 양학선 등과 9일 일본으로 넘어가 도요타컵에서 아시안게임 4관왕 수이루(중국) 등과 재대결을 펼친다.

한편 손연재(16.세종대)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을 건지는 등 값진 수확을 얻은 리듬체조 대표팀은 당분간 쉬면서 지친 심신을 달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수면·양학선, 세계무대 금빛 착지!
    • 입력 2010-11-29 14:41:28
    연합뉴스
27일 막을 내린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개를 떨친 남자 기계체조 간판 김수면(사진.24.포스코건설)과 양학선(18.광주체고)이 올해 마지막 국제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노린다. 김수면과 양학선, 또 다른 기대주인 하창주(22.인천시청)는 12월11~1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 열릴 도요타컵 국제초청체조대회에 출전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체조 강국에서 엄선된 선수만 초청, 실력을 가리는 이벤트다. 상금도 적지 않아 국제적으로 이름도 알리고 가욋돈도 챙길 좋은 찬스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나라에서 남녀 50명의 쟁쟁한 체조 달인들이 출전한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종합 우승자로 아시안게임에는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일본의 우치무라 고헤이(21)를 필두로 아시안게임 3관왕 장청룽(중국) 등이 초대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마루운동에서 장청룽과 공동으로 시상식 꼭대기에 오른 김수면과 도마에서 정상을 밟아 중국의 퍼펙트 우승을 저지한 양학선은 금메달 기세를 이어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4위에 머물렀던 양학선은 당시 우승자 토마 부엘(프랑스)에게 설욕을 예고하고 있어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선수권 대회 때 착지에서 두 번 모두 흔들려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던 만큼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제대로 매트에 서기만 한다면 또 다른 금메달도 바라볼 만하다. 김수면은 주종목 마루운동을 비롯해 링과 도마를 제외한 4종목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양학선은 도마와 링에 출전한다. 역시 아시안게임 여자 마루운동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현주(18.학성여고)도 김수면, 양학선 등과 9일 일본으로 넘어가 도요타컵에서 아시안게임 4관왕 수이루(중국) 등과 재대결을 펼친다. 한편 손연재(16.세종대)가 역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동메달을 건지는 등 값진 수확을 얻은 리듬체조 대표팀은 당분간 쉬면서 지친 심신을 달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