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김 뇌출혈로 별세

입력 2010.11.30 (22:18) 수정 2010.11.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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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위스트 김, 원로 배우 김한섭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였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고 고단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4년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이 춤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트위스트 김 당시 트위스트 열풍을 일으키며 덕분에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2백 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고 재치 있는 임담과 음반까지 낸 노래실력으로 인기를 끈 원조 엔터테이너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년은 암울했습니다.



예명을 무단도용한 성인 사이트들이 생기면서 구설수에 올라 자살 기도까지 했습니다.



자서전을 통해 톱스타 송승헌의 친부라고 주장했다는 오해로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재기에 나섰던 그는 2006년 9월 공연 도중 넘어져 뇌출혈로 4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고 오늘 향년 74세로 타계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홍(’트위스트 김’ 아들) : "(아버지께서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연기를 위한 일인 것이지 내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해라. (라고 하셨어요.)"



자신이 죽으면 청바지를 입혀달라고 했던 청바지 1호 트위스트 김.



무대에서 쓰러지기 전까지 늘 밝고 재기 발랄했지만 그의 삶은 굴곡 많은 맨발의 청춘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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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발의 청춘’ 트위스트 김 뇌출혈로 별세
    • 입력 2010-11-30 22:18:21
    • 수정2010-11-30 22:40:04
    뉴스 9
<앵커 멘트>

트위스트 김, 원로 배우 김한섭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였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고 고단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4년 영화 ’맨발의 청춘’에서 이 춤을 선보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트위스트 김 당시 트위스트 열풍을 일으키며 덕분에 트위스트 김이라는 예명을 얻었습니다.

이후 2백 편에 가까운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를 펼쳤고 재치 있는 임담과 음반까지 낸 노래실력으로 인기를 끈 원조 엔터테이너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년은 암울했습니다.

예명을 무단도용한 성인 사이트들이 생기면서 구설수에 올라 자살 기도까지 했습니다.

자서전을 통해 톱스타 송승헌의 친부라고 주장했다는 오해로 법정에 서기도 했습니다.

재기에 나섰던 그는 2006년 9월 공연 도중 넘어져 뇌출혈로 4년간 투병 생활을 해 왔고 오늘 향년 74세로 타계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홍(’트위스트 김’ 아들) : "(아버지께서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연기를 위한 일인 것이지 내가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도 그런 생각을 해라. (라고 하셨어요.)"

자신이 죽으면 청바지를 입혀달라고 했던 청바지 1호 트위스트 김.

무대에서 쓰러지기 전까지 늘 밝고 재기 발랄했지만 그의 삶은 굴곡 많은 맨발의 청춘이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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