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北 도발 30분 늑장 보고’ 논란

입력 2010.12.01 (06:07) 수정 2010.12.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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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이 첫 보고를 받은 시각을 놓고 늑장보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예결위에 출석해 지난 23일 상황 보고를 언제받았냐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시간은 기억 못하지만 예결위 답변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쪽지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갑원 의원은 당시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오후 3시 6분에 연평도 상황을 최초로 알렸고 장관도 거의 같은 시각에 보고를 받았다면 장관은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2시 34분 이후 30여 분만에 첫 보고를 받은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북한 도발 당시 김 장관과 국무총리가 예결위 회의장에서 똑같이 보고받았다면 전달체계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잇따른 지적에 김태영 장관은 예하부대에서 급히 상황을 확인해 보고하다보니 30분이 걸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간상으로 늦은 것은 아니고 자신이 국회에 와 있었기 때문에 보고가 좀 지연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연평도 도발 당일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이 당초 고지된 시각보다 3시간 앞당겨져 민간 어선이 격침될 수도 있었다는 문제제기에 그럴리 없고 안전조치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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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결위, ‘北 도발 30분 늑장 보고’ 논란
    • 입력 2010-12-01 06:07:35
    • 수정2010-12-01 07:50:03
    정치
어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김태영 국방장관이 첫 보고를 받은 시각을 놓고 늑장보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예결위에 출석해 지난 23일 상황 보고를 언제받았냐는 민주당 서갑원 의원의 질문에 정확한 시간은 기억 못하지만 예결위 답변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쪽지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갑원 의원은 당시 예결위에서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오후 3시 6분에 연평도 상황을 최초로 알렸고 장관도 거의 같은 시각에 보고를 받았다면 장관은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2시 34분 이후 30여 분만에 첫 보고를 받은 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북한 도발 당시 김 장관과 국무총리가 예결위 회의장에서 똑같이 보고받았다면 전달체계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잇따른 지적에 김태영 장관은 예하부대에서 급히 상황을 확인해 보고하다보니 30분이 걸린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간상으로 늦은 것은 아니고 자신이 국회에 와 있었기 때문에 보고가 좀 지연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태영 장관은 연평도 도발 당일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이 당초 고지된 시각보다 3시간 앞당겨져 민간 어선이 격침될 수도 있었다는 문제제기에 그럴리 없고 안전조치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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