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응찬 前 신한지주 회장 자정 넘겨 조사
입력 2010.12.01 (06:14)
수정 2010.12.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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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을 둘러싼 고소.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을 소환해 1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 쯤 라 전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자문료 횡령과 차명계좌 운용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2억 원을 꺼내 개인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라 전 회장이 지난 1999년부터 8년 동안 차명계좌를 운용하며 190여 차례에 걸쳐 200억여 원을 거래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가 관습적으로 유지된 것일 뿐 자신이 직접 계좌 운용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라 전 회장 소환에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2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으며, 라 전 회장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 쯤 라 전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자문료 횡령과 차명계좌 운용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2억 원을 꺼내 개인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라 전 회장이 지난 1999년부터 8년 동안 차명계좌를 운용하며 190여 차례에 걸쳐 200억여 원을 거래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가 관습적으로 유지된 것일 뿐 자신이 직접 계좌 운용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라 전 회장 소환에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2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으며, 라 전 회장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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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라응찬 前 신한지주 회장 자정 넘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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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1 06:14:33
- 수정2010-12-01 08:24:20
신한은행을 둘러싼 고소.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을 소환해 15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 쯤 라 전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자정을 넘긴 시각까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자문료 횡령과 차명계좌 운용 의혹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계좌에서 2억 원을 꺼내 개인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라 전 회장이 지난 1999년부터 8년 동안 차명계좌를 운용하며 190여 차례에 걸쳐 200억여 원을 거래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그러나 라 전 회장은 금융실명제법 시행 이전에 개설된 차명계좌가 관습적으로 유지된 것일 뿐 자신이 직접 계좌 운용에 관여한 적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에도 손을 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라 전 회장 소환에 앞서 금융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운용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확정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과 22일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했으며, 라 전 회장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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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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