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은 섬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올해는 생계가 막막하게 됐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양식과 꽃게잡이를 망치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번 썰물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평도의 청정 갯벌.
주민들의 겨울철 주 수입원인 굴 양식장이 펼쳐집니다.
김장철이라 본격적인 굴 출하 시기지만 양식장은 텅 비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굴 채취가 한창일 때지만 지금은 채취는 고사하고 망가진 굴망도 고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올해 굴 채취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됐지만, 북한 포격으로 일주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힘겹게 따온 굴을 집에 버려둔 채 섬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근우(연평도 주민) : "이 섬에서 바닷굴을 따가지고 하루 먹기도 바쁘고 한데 여기서 소득원이 없지 않습니까"
꽃게 조업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100억 원대 꽃게 어구는 언제 거둬들일지 기약할 수 없고 미리 건져낸 어구들도 부둣가에 방치돼 있습니다.
겨울에 내다 팔 저장용 꽃게도 포격에 따른 정전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 꽃게도 말이여, 냉장고가 안돼서 말이여, 다 썩고..."
무자비한 북한의 포격은 연평도 주민들에겐 생명줄과도 같은 황금어장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은 섬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올해는 생계가 막막하게 됐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양식과 꽃게잡이를 망치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번 썰물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평도의 청정 갯벌.
주민들의 겨울철 주 수입원인 굴 양식장이 펼쳐집니다.
김장철이라 본격적인 굴 출하 시기지만 양식장은 텅 비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굴 채취가 한창일 때지만 지금은 채취는 고사하고 망가진 굴망도 고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올해 굴 채취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됐지만, 북한 포격으로 일주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힘겹게 따온 굴을 집에 버려둔 채 섬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근우(연평도 주민) : "이 섬에서 바닷굴을 따가지고 하루 먹기도 바쁘고 한데 여기서 소득원이 없지 않습니까"
꽃게 조업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100억 원대 꽃게 어구는 언제 거둬들일지 기약할 수 없고 미리 건져낸 어구들도 부둣가에 방치돼 있습니다.
겨울에 내다 팔 저장용 꽃게도 포격에 따른 정전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 꽃게도 말이여, 냉장고가 안돼서 말이여, 다 썩고..."
무자비한 북한의 포격은 연평도 주민들에겐 생명줄과도 같은 황금어장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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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꽃게에 굴까지…“생업 망쳤다”
-
- 입력 2010-12-01 08:15:19
<앵커 멘트>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은 섬으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올해는 생계가 막막하게 됐습니다.
제철을 맞은 굴양식과 꽃게잡이를 망치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두번 썰물에 모습을 드러내는 연평도의 청정 갯벌.
주민들의 겨울철 주 수입원인 굴 양식장이 펼쳐집니다.
김장철이라 본격적인 굴 출하 시기지만 양식장은 텅 비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굴 채취가 한창일 때지만 지금은 채취는 고사하고 망가진 굴망도 고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올해 굴 채취는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됐지만, 북한 포격으로 일주일 만에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힘겹게 따온 굴을 집에 버려둔 채 섬을 떠나야 했습니다.
<인터뷰> 이근우(연평도 주민) : "이 섬에서 바닷굴을 따가지고 하루 먹기도 바쁘고 한데 여기서 소득원이 없지 않습니까"
꽃게 조업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끝났습니다.
바다에 쳐놓은 100억 원대 꽃게 어구는 언제 거둬들일지 기약할 수 없고 미리 건져낸 어구들도 부둣가에 방치돼 있습니다.
겨울에 내다 팔 저장용 꽃게도 포격에 따른 정전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어렵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민 : "이 꽃게도 말이여, 냉장고가 안돼서 말이여, 다 썩고..."
무자비한 북한의 포격은 연평도 주민들에겐 생명줄과도 같은 황금어장마저 빼앗아 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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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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