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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이구동성 “현대가 독주!”
입력 2010.12.01 (09:44) 연합뉴스
여자부는 흥국.현대.GS.인삼공사.도공 `혼전'

전문가들은 한 해 사이에 선수 구성과 환경 등이 많이 달라진 올 시즌에는 남녀 모두 판도가 바뀌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자부에서는 양강 구도였던 지난해와 달리 화려한 선수 구성을 마친 현대캐피탈의 독주를 예상하면서 다른 팀의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제기되리라 내다봤고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현대건설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되리라 전망했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여전히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동료를 어떻게 조직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특히 3세트에서 외국인 출전이 금지된 여자부에서는 한국인 선수의 능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부
▲문용관 KBS N 해설위원
1강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최태웅과 문성민을 영입한 현대캐피탈의 선수 구성이 제일 낫다.

전체적으로는 '빅4'나 '빅5' 정도의 구도를 예상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절대 강자가 되겠지만 나머지 팀의 전력은 많이 평준화됐다고 본다.

삼성화재는 특별히 전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지만 역시 주전 세터 최태웅이 빠져나간 것이 큰 변수다. 또 석진욱이 아시안게임에서 다쳤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KEPCO45의 전력 상승이 리그 전반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까지는 상위권 팀을 괴롭히는 정도였지만, 이제 그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다. 프로로 먼저 출발한 팀들과 대등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캐피탈도 어떤 외국인 선수를 쓰느냐에 따라 전력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제는 외국인 선수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외국인의 역할이 큰 것은 여전하지만, 일정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잘 조직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서 감독의 역량도 드러날 수 있다.

▲김세진 KBS N 해설위원
역시 현대캐피탈이 가장 낫다. 문성민뿐 아니라 용병도 괜찮아 보이고 최태웅-권영민으로 구성된 세터진이 워낙 좋다. 이들뿐 아니라 오랫동안 뛰어 왔던 선수가 많다. 다만 임시형 등이 빠지면서 수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삼성화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잘 짜인 조직력이 워낙 좋기에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태웅의 좋은 토스를 받았던 가빈이 똑같이 활약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박철우와 가빈의 포지션이 중복되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

대한항공이나 LIG손해보험은 매우 좋은 성적을 낼 때가 됐는데, 항상 그랬듯 초반에 잘하다가 나중에 무너지곤 하던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삼성화재처럼 조직력을 잘 짜놓았느냐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다.

우리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를 보강했지만, 세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뛰었던 블라도는 정말 좋은 세터였다. 그만큼 좋은 토스를 올려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KEPCO45는 큰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덤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느냐가 관건이다. 분명 전력이 보강돼서 자신감도 생겼지만, 큰 경기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배짱과는 다르다. 초반 강팀들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


◇여자부
▲박미희 KBS N 해설위원
전체적으로 팀 사이에 큰 전력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또 3세트 용병 제한이 있는 만큼 쉽게 끝나는 경기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농구의 식스맨처럼 배구도 7번째 선수의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강팀을 꼽자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GS칼텍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확실히 세터 김사니를 영입한 것이 큰 플러스 요인이 된다. 지난 시즌에는 센터 공격을 잘 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빠른 토스에 따른 센터 공격이 살아날 것이다. 또 외국인 선수 미야가 센스가 있는 편이라 전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GS는 정대영이 정상적으로 뛰면서 유연하게 포메이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가 여유가 있으니 라이트가 부진할 때는 그쪽으로 돌리는 등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전력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수지에 밀려 많이 뛰지 못했던 염혜선이 이제 주전으로 나서야 하는데 얼마나 해주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아무래도 한수지보다는 높이에서 밀리지만, 그래도 지난해 좋은 활약을 했던 케니가 있는 만큼 안정을 유지하리라 본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아무래도 노련미와 라이트 공격이 조금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또 도로공사 역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공격을 책임져 줄 만한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 전문가들 이구동성 “현대가 독주!”
    • 입력 2010-12-01 09:44:31
    연합뉴스
여자부는 흥국.현대.GS.인삼공사.도공 `혼전'

전문가들은 한 해 사이에 선수 구성과 환경 등이 많이 달라진 올 시즌에는 남녀 모두 판도가 바뀌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자부에서는 양강 구도였던 지난해와 달리 화려한 선수 구성을 마친 현대캐피탈의 독주를 예상하면서 다른 팀의 전력이 평준화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제기되리라 내다봤고 여자부에서도 흥국생명과 GS칼텍스, 현대건설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되리라 전망했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여전히 크지만 이를 뒷받침할 동료를 어떻게 조직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특히 3세트에서 외국인 출전이 금지된 여자부에서는 한국인 선수의 능력이 열쇠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부
▲문용관 KBS N 해설위원
1강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최태웅과 문성민을 영입한 현대캐피탈의 선수 구성이 제일 낫다.

전체적으로는 '빅4'나 '빅5' 정도의 구도를 예상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이 절대 강자가 되겠지만 나머지 팀의 전력은 많이 평준화됐다고 본다.

삼성화재는 특별히 전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지만 역시 주전 세터 최태웅이 빠져나간 것이 큰 변수다. 또 석진욱이 아시안게임에서 다쳤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얼마나 역할을 해 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KEPCO45의 전력 상승이 리그 전반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지금까지는 상위권 팀을 괴롭히는 정도였지만, 이제 그 수준을 넘어섰다고 본다. 프로로 먼저 출발한 팀들과 대등한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캐피탈도 어떤 외국인 선수를 쓰느냐에 따라 전력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제는 외국인 선수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외국인의 역할이 큰 것은 여전하지만, 일정한 비중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나머지 국내 선수들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잘 조직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서 감독의 역량도 드러날 수 있다.

▲김세진 KBS N 해설위원
역시 현대캐피탈이 가장 낫다. 문성민뿐 아니라 용병도 괜찮아 보이고 최태웅-권영민으로 구성된 세터진이 워낙 좋다. 이들뿐 아니라 오랫동안 뛰어 왔던 선수가 많다. 다만 임시형 등이 빠지면서 수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삼성화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잘 짜인 조직력이 워낙 좋기에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태웅의 좋은 토스를 받았던 가빈이 똑같이 활약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박철우와 가빈의 포지션이 중복되는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야 한다.

대한항공이나 LIG손해보험은 매우 좋은 성적을 낼 때가 됐는데, 항상 그랬듯 초반에 잘하다가 나중에 무너지곤 하던 기복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삼성화재처럼 조직력을 잘 짜놓았느냐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다.

우리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를 보강했지만, 세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뛰었던 블라도는 정말 좋은 세터였다. 그만큼 좋은 토스를 올려 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KEPCO45는 큰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덤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느냐가 관건이다. 분명 전력이 보강돼서 자신감도 생겼지만, 큰 경기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배짱과는 다르다. 초반 강팀들을 잡아내는 데 성공하는 게 중요하다.


◇여자부
▲박미희 KBS N 해설위원
전체적으로 팀 사이에 큰 전력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또 3세트 용병 제한이 있는 만큼 쉽게 끝나는 경기가 많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농구의 식스맨처럼 배구도 7번째 선수의 능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강팀을 꼽자면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GS칼텍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확실히 세터 김사니를 영입한 것이 큰 플러스 요인이 된다. 지난 시즌에는 센터 공격을 잘 살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빠른 토스에 따른 센터 공격이 살아날 것이다. 또 외국인 선수 미야가 센스가 있는 편이라 전력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GS는 정대영이 정상적으로 뛰면서 유연하게 포메이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센터가 여유가 있으니 라이트가 부진할 때는 그쪽으로 돌리는 등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전력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한수지에 밀려 많이 뛰지 못했던 염혜선이 이제 주전으로 나서야 하는데 얼마나 해주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아무래도 한수지보다는 높이에서 밀리지만, 그래도 지난해 좋은 활약을 했던 케니가 있는 만큼 안정을 유지하리라 본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아무래도 노련미와 라이트 공격이 조금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또 도로공사 역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공격을 책임져 줄 만한 선수가 없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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