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폐개혁은 권력 승계 준비용”

입력 2010.12.01 (10:00) 수정 2010.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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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말 단행한 화폐개혁은 3남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최근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지난해 12월 북한의 정통한 소식통을 만나 이같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색출하는 것으로, 특히 권력 승계자인 김정은에 반대하는 내부세력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식 개혁을 선호하는 3남 김정은과 달리, 장남인 김정남은 화폐개혁에 반대하며 중국식 경제개방 정책을 선호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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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폐개혁은 권력 승계 준비용”
    • 입력 2010-12-01 10:00:09
    • 수정2010-12-01 10:30:18
    국제
북한이 지난해 말 단행한 화폐개혁은 3남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위한 준비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최근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지난해 12월 북한의 정통한 소식통을 만나 이같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화폐개혁을 단행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색출하는 것으로, 특히 권력 승계자인 김정은에 반대하는 내부세력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식 개혁을 선호하는 3남 김정은과 달리, 장남인 김정남은 화폐개혁에 반대하며 중국식 경제개방 정책을 선호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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